
MBN의 K-베이커리 서바이벌 '천하제빵'이 파티시에 황지오를 초대 우승자로 배출하며 10회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4월 5일 방송된 최종회에서는 TOP7의 결승 2차전이 펼쳐졌다. 1차전 4위였던 황지오는 자신의 유년 시절 기억을 담은 디저트 '할머니의 마당'을 선보였다. 감 모양의 몰드를 직접 제작하는 집요한 디테일과 한국적 정서를 담은 스토리텔링으로 마스터들의 극찬을 이끌어낸 그는, 1차전의 열세를 뒤집고 총점 1297점으로 최종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결승전은 김영모 명장 등 글로벌 마스터들이 합류해 심사의 품격을 높였으며, 도전자들은 저마다의 인생사를 빵에 녹여냈다. 2위를 차지한 김시엽은 꿈과 눈물을 형상화한 '시엽 드림'으로 감동을 줬고, 윤화영은 가족력을 고백하며 건강한 빵 '몽빵드비'를 선보여 눈시울을 붉혔다. 이 밖에도 성민수, 주영석 등 도전자들이 각자의 사연이 담긴 작품으로 시청자들의 뭉클함을 자아냈다.
초대 우승자 황지오는 "누군가에게 촛불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며 더욱 정진할 것을 다짐했다. '천하제빵'이 남긴 성과와 의미를 세 가지 소제목으로 정리했다.
◆ '천하제빵'이 남긴 것 1. 숨은 실력자 발굴과 '빵지순례' 열풍
방송은 SNS 맛집부터 숨겨진 고수들까지 수면 위로 끌어올리며 전국적인 '웨이팅 대란'을 일으켰다. 출연자들의 매장은 연일 방문 후기가 쏟아지는 등 침체된 골목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며 '전국 빵 지도'를 새롭게 개편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 '천하제빵'이 남긴 것 2. 지역 특산물의 재발견, 지자체와의 상생
'로컬 헤리티지' 미션을 통해 이천, 고양 등 각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창의적인 빵들이 탄생했다. 이는 단순한 경연을 넘어 지자체의 홍보로 이어졌고, 시청자들이 해당 지역을 다시 주목하게 만드는 '지역 사회와 베이커리의 윈-윈(Win-Win)' 모델을 제시했다.
◆ '천하제빵'이 남긴 것 3. K-제과제빵의 무한한 세계관 확장
이벤트 빵부터 식사 대용 빵, 하나의 예술 작품 같은 스토리텔링 빵까지 'K-빵'의 무궁무진한 스펙트럼을 조명했다. 단순히 간식을 넘어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한국식 제과제빵의 위상을 드높이며, K-푸드의 새로운 가능성을 입증했다.
제작진은 "시청자들의 뜨거운 성원 덕분에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다"며 출연진 모두의 앞날을 응원한다는 끝인사를 전했다.
MBN '천하제빵'은 이번 10회를 끝으로 화려하게 종영했다.
사진=MBN '천하제빵' 방송분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