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소노가 서울 SK를 80대 72로 제압하며 6강 플레이오프에서 2승을 먼저 챙겼다. 2쿼터까지 접전을 벌였으나, 3쿼터 집중력을 앞세워 승기를 잡았다.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고양 소노가 서울 SK를 상대로 80대 72의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 전적 2승 무패를 기록했다. 잠실학생체육관에서 14일 열린 이날 경기에서 소노는 1쿼터를 15대 26으로 뒤졌으나, 2쿼터에 18대 20으로 추격하며 점수 차를 좁혔다. 승패를 가른 것은 3쿼터였다. 소노는 3쿼터에만 30점을 몰아넣으며 SK를 7점으로 묶어두는 압도적인 수비력을 선보였다. 이러한 경기 흐름은 4쿼터까지 이어져 최종 80대 72라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 소노, 3쿼터 역전극 완성
이날 경기에서 고양 소노의 승리 요인은 3쿼터의 폭발적인 득점력과 견고한 수비였다. 1쿼터와 2쿼터를 SK의 공세에 밀려 다소 어려운 경기를 펼쳤으나, 하프타임 이후 전열을 가다듬은 소노는 3쿼터에 흐름을 완전히 뒤바꿨다. 3쿼터에만 30점을 득점하는 동안 SK의 득점을 단 7점으로 억제한 것은 결정적인 전환점이었다. 이는 단순히 득실 마진을 넘어 SK의 사기에 큰 타격을 주며 소노에게 유리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3쿼터 중반 이후 소노의 득점은 연이어 터졌고, 수비에서는 SK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 SK, 뼈아픈 역전패로 2연패
서울 SK는 1쿼터부터 기선 제압에 성공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1쿼터를 10점 차로 앞서며 앞서나갔고, 2쿼터까지도 점수 차를 유지하며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하지만 3쿼터에 급격하게 흔들린 수비와 득점력 부진은 SK에게 뼈아픈 역전패를 안겼다. 3쿼터에 단 7득점에 그친 것은 공격 전반에 걸쳐 심각한 문제를 드러냈다.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하고 턴오버를 반복하면서 소노에게 연이은 실점을 허용했다. 4쿼터에 만회를 위해 노력했지만,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 이어 2차전까지 내리 패배하며 벼랑 끝으로 몰린 SK의 다음 경기에 대한 부담감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두 팀의 다음 경기는 3차전으로, SK가 홈에서 반격의 기회를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소노의 상승세와 2연승으로 확보한 유리한 고지를 바탕으로 시리즈를 빠르게 마무리하려는 동기가 강할 것이다. SK가 연패의 늪에서 벗어나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릴 수 있을지, 아니면 소노가 기세를 몰아 4강 진출을 확정 지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