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와의 접전 끝에 2-1로 승리하며 7년 만에 단일시즌 8연승을 달성했다. 이 승리로 LG는 단독 선두 자리를 확고히 하며 시즌 초반 강력한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스틴 딘의 결승 홈런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짜릿한 2-1 승리를 거두며 7년 만에 단일 시즌 8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와 함께 LG는 시즌 초반부터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이번 8연승은 2019년 4월 21일부터 5월 2일까지 기록했던 9연승 이후 LG가 달성한 단일 시즌 최다 연승 기록에 버금가는 성과다. LG의 최근 상승세는 팀의 탄탄한 조직력과 선수들의 집중력이 어우러진 결과로 풀이된다.
▲ LG 트윈스 7년 만의 8연승 달성
치열했던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는 1회 오스틴과 문보경의 연속 안타로 LG가 선취점을 얻으며 시작되었다. 하지만 이후 롯데 선발 투수 나균안의 호투에 막혀 추가 득점을 올리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경기의 균형은 7회초 필승조 우강훈이 등판했으나 1사 1, 2루 상황에서 대타 노진혁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1-1 동점을 내주면서 깨졌다. 승부는 8회말 LG의 공격에서 갈렸다. 선두 타자로 나선 오스틴 딘이 롯데의 세 번째 투수 박정민을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천금 같은 결승점을 뽑아냈고, 9회말 마무리 투수 유영찬이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LG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날 오스틴은 결승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홈런 단독 선두(5개)로 올라섰다.
▲ 치열했던 롯데전 경기 내용 분석
다른 구장에서도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다.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간판타자 김도영의 만루 홈런 활약을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를 6-2로 꺾고 5연승을 이어갔다. KIA는 7승 7패로 5할 승률을 회복하며 공동 4위로 올라섰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팀 홈런 4개를 앞세워 SSG 랜더스를 11-3으로 대파했다. 이날 두산에 합류한 손아섭은 이적 첫날 홈런을 포함해 3타수 1안타 2볼넷 2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로써 두산은 롯데를 끌어내리고 8위로 올라섰고, SSG는 6연패에 빠지며 공동 4위가 되었다. 창원NC파크에서는 NC 다이노스가 선발 타자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kt 위즈를 7-4로 꺾고 6연패에서 탈출하며 공동 4위로 도약했다. 반면 kt는 공동 선두에서 3위로 순위가 내려앉았다.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역대 한 경기 팀 최다 4사구 기록에 빛나는 한화 이글스에 6-5로 역전승을 거두며 4연승을 질주,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삼성은 16개의 볼넷을 기록하며 프로야구 역대 한 경기 팀 최다 4구 타이기록을 세웠다. 이날 경기에는 총 23개의 볼넷이 쏟아져 나오며 프로야구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 다른 구장 주요 경기 결과 및 순위 변동
삼성 라이온즈는 6회까지 0-5로 뒤졌으나, 7회 상대 불펜의 제구 난조를 틈타 추격을 시작했고, 8회에는 무더기 볼넷을 얻어내며 4-5까지 따라붙었다.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2사 만루 기회를 잡은 삼성은 김서현 투수의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6-5로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KBO리그 최고령 야수인 삼성 최형우는 2타수 1안타 3볼넷 1득점을 기록하며 손아섭에 이어 역대 두 번째 2천600안타 고지를 밟았다. 한화 이글스의 김서현 투수는 1이닝 동안 안타 1개, 볼넷 6개, 몸에 맞는 공 1개로 3실점 하며 패전 투수가 되었다. 이로써 삼성은 4연승을 기록하며 단독 2위로 올라섰고, 한화는 4연패에 빠지며 공동 5위에서 7위로 추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