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7년 만에 단일 시즌 8연승을 달성, KBO 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승리로 LG는 공동 선두였던 kt wiz를 3위로 밀어내고 선두 자리를 확고히 했다. 오스틴 딘의 결승 홈런이 승부를 갈랐다.
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2-1의 신승을 거두며 7년 만에 단일 시즌 8연승이라는 값진 기록을 달성했다. 이로써 LG는 2026 신한SOL KBO리그 정규시즌에서 단독 선두 자리를 꿰차며 시즌 초반부터 강력한 우승 후보임을 입증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이전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던 kt wiz를 3위로 밀어내며 순위표 최상단을 점했다. LG가 정규 시즌 8연승 이상을 기록한 것은 2025년 3월 29일 NC 다이노스전까지 이어졌던 9연승 이후 약 1년 만이며, 단일 시즌 8연승 이상은 2019년 4월 21일부터 5월 2일까지 기록했던 9연승이 마지막이었다.
▲ 8년 만에 KBO 리그 정상 궤도 진입
치열했던 경기는 1회 오스틴과 문보경의 연속 안타로 LG가 선취점을 뽑아내며 시작되었다. 그러나 이후 롯데 선발 나균안의 끈질긴 호투에 막혀 추가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기는 7회초, LG의 필승조 우강훈이 1사 1, 2루 상황에서 롯데 대타 노진혁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1-1 동점을 내주면서 긴장감을 더했다. 승부는 8회말, LG 공격에서 갈렸다. 선두 타자로 나선 오스틴 딘이 롯데의 세 번째 투수 박정민을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천금 같은 결승점을 뽑아냈다. 9회말에는 마무리 투수 유영찬이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LG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 오스틴 딘, 영양가 만점 결승포 작렬
결승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한 오스틴 딘은 이 경기 결과로 홈런 단독 선두(5개)로 뛰어올랐다. 그의 활약은 LG 트윈스의 승리를 이끄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한편,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간판타자 김도영의 만루 홈런을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를 6-2로 꺾고 5연승을 달리며 7승 7패로 5할 승률을 회복, 공동 4위로 올라섰다. KIA는 1-2로 뒤지던 5회말, 키움 선발 하영민의 제구 난조를 틈타 1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김선빈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후속 타자 김도영이 좌월 만루홈런을 폭발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KIA의 외국인 타자 제러드 테일은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하며 데뷔전 이후 1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 4경기에서 4개의 홈런 쏘아 올린 두산 베어스의 파괴력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팀 합계 4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SSG 랜더스의 마운드를 맹폭, 11-3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두산은 롯데를 밀어내고 8위로 올라섰으며, SSG는 6연패에 빠지며 단독 4위에서 공동 4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에 합류한 손아섭은 이적 첫날 시즌 마수걸이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2볼넷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두산은 1-2로 뒤지던 3회초 박찬호, 양의지의 홈런 2방으로 4점을 뽑아내며 5-2로 역전했고, 4회에는 정수빈, 박찬호의 연속 안타와 손아섭의 우중월 투런 홈런, 다즈 카메론의 중월 투런 홈런으로 5점을 추가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SSG 선발 타케다 쇼타는 2이닝 5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하며 시즌 평균자책점을 13.03까지 끌어올렸다.
창원NC파크에서는 NC 다이노스가 선발 타자 전원 안타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며 kt wiz를 7-4로 꺾고 6연패에서 탈출했다. NC는 7승 7패로 공동 4위가 되었고, kt는 공동 1위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 NC는 0-1로 뒤지던 1회말, 상대 선발 고영표를 공략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로 나선 김주원은 초구를 공략해 우월 동점 홈런을 때려냈고, 이후 최정원, 박민우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2, 3루에서 김휘집의 땅볼로 2-1 역전에 성공했으며, 2사 1, 3루에서는 서호철과 김형준의 연속 적시타로 5-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NC 타선은 2회에도 고영표를 상대로 안타 3개와 사구 1개 등을 묶어 2득점 하며 7-1로 달아났다. NC 선발 드류 버하겐은 타선의 지원 속에 5이닝 6피안타 5탈삼진 2볼넷 4실점으로 첫 승을 거뒀다.
▲ 김서현, 1이닝 7개의 4사구 허용 '악몽'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역대 한 경기 팀 최다 4사구를 얻어내는 기적을 연출하며 한화 이글스에 6-5로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4연승을 기록하며 단독 2위로 올라섰고, 한화는 4연패에 빠지며 공동 5위에서 7위로 추락했다. 삼성은 6회까지 0-5로 밀리며 패색이 짙었으나, 7회 상대 팀 불펜 박상원, 이민우, 정우주의 제구 난조를 틈타 한 점을 만회했다. 8회에는 한화 이상규, 조동욱, 김서현에게 무더기 볼넷을 얻어내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2사 1, 2루에서 등판한 김서현은 3연속 볼넷과 폭투를 범하며 3실점을 기록, 패전 투수가 되는 악몽을 겪었다. 삼성은 4-5로 추격한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김재상이 볼넷, 박승규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만루 기회를 잡았고,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최형우와 이해승이 김서현에게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날 삼성은 16개의 볼넷을 얻어 한 경기 팀 최다 4구 타이기록도 썼다. 이날 경기에는 총 23개의 볼넷이 쏟아져 나오며 프로야구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KBO리그 최고령 타자인 삼성 최형우는 2타수 1안타 3볼넷 1득점을 기록하며 손아섭에 이어 역대 두 번째 2천600안타 고지를 밟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