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27 (수)
스포츠
HOT TOPICS#yna_sports#KStars

두산 베어스 손아섭, 이적 데뷔전 홈런으로 '속 시원한' 신고식

한유진 기자
두산 베어스 손아섭, 이적 데뷔전 홈런으로 '속 시원한' 신고식
©KStars-yna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로 깜짝 트레이드된 손아섭이 이적 첫 경기에서 클래스를 증명하는 홈런포를 터뜨렸다. 14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2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11-3 대승에 크게 기여했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서 두산 베어스로 깜짝 트레이드된 베테랑 타자 손아섭이 이적 첫 경기에서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2026년 4월 14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손아섭은 2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하며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2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두산 베어스는 SSG 랜더스를 11-3으로 대파하며 시즌 초반 순조로운 출발을 이어갔다.

▲ 이적 후 첫 홈런, 짜릿했던 순간

이날 손아섭의 경기력을 결정적으로 보여준 순간은 4회초였다. 1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그는 SSG의 두 번째 투수 박시후의 초구 131㎞ 슬라이더를 받아쳐 비거리 125m에 달하는 우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은 손아섭에게 프로 데뷔 이후 첫 홈런이자, 팀의 승기를 굳히는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경기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손아섭은 당시의 감정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그는 "속이 후련했다. 정말 야구를 하고 싶었고 1군 무대에서 뛰고 싶다는 열망이 홈런을 치는 순간에 짧은 시간에 복받쳤다. 기분이 너무 좋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우리 팀 쪽으로 흐름이 넘어온 상황에서 초구에 실투가 왔고, 생각했던 것보다 더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안타를 치고 싶었지만, 더할 나위 없이 홈런이 나와 만족스러웠다"고 덧붙였다.

▲ 헌신적인 베이스 러닝, 손아섭의 야구 철학

손아섭은 단순히 타격뿐만 아니라, 3회초 보여준 투혼의 베이스 러닝으로 팀의 재역전에 크게 기여했다. 무사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그는 SSG 선발 투수 타케다 쇼타의 폭투를 틈타 2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박준순의 중전 안타 때 전력 질주를 멈추지 않고 3루를 거쳐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홈을 파고들며 득점을 올렸다. 이러한 헌신적인 플레이에 대해 '이를 악물고 뛰었다'는 평가에 대해 손아섭은 자신의 야구 철학을 밝혔다. "야구를 원래 그렇게 배워왔고, 그런 부분은 제가 컨트롤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홈런은 의지로 칠 수 있는 것이 아니지만, 베이스 러닝은 제가 열심히 뛰겠다고 마음먹으면 할 수 있는 것이다. 슬라이딩 역시 해야 할 때 해야겠다고 생각하면 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제 야구관은 유니폼을 벗는 날까지 변함이 없을 것이다." 그의 발언은 오랜 기간 프로야구 선수로서 쌓아온 경험과 확고한 자세를 보여주었다.

▲ '99점' 활약, 한화 팬들에게 전하는 감사 인사

이날 자신의 활약에 대해 손아섭은 100점 만점에 99점을 부여했다. 그는 "일단 팀이 이긴 것이 가장 크다. 또한 오늘 출루를 목표로 했는데 볼넷을 2개 얻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다만, "네 번째와 다섯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한 번 정도 더 쳤어야 했는데, 그 부분이 아쉬워 99점만 주고 싶다"며 스스로에게 엄격한 평가를 내렸다. 깜짝 트레이드로 인해 작별 인사를 제대로 전하지 못했던 친정팀 한화 이글스의 팬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손아섭은 "지난 시즌 막바지에 한화로 왔을 때도 트레이드된 선수라는 느낌을 전혀 받지 않았다. 팬분들이 타석에 나올 때마다 노래를 크게 불러주셨고, 함성 또한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노시환 선수에게 뒤지지 않았다. 제 야구 인생에서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라고 회상하며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김원형 두산 감독 또한 손아섭을 2번 지명 타자로 기용한 결정을 성공적으로 평가하며, "손아섭이 트레이드 첫날부터 선발 라인업에 들어가 최고의 활약을 했다. 첫 두 타석에서 좋은 선구안으로 찬스를 이어줬고, 세 번째 타석에서는 결정적인 홈런을 때렸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Copyrights © KPOPSTAR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파격 실험' 마침표 찍은 KIA, 제리드 데일과 작별… 이제는 '필승 마운드'에 올인1

'파격 실험' 마침표 찍은 KIA, 제리드 데일과 작별… 이제는 '필승 마운드'에 올인1

KBO리그의 뜨거운 순위 경쟁 속에서 KIA 타이거즈가 전격적인 승부수를 던졌다.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아시아 쿼터 야수'라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기대를 모았던 제리드 데일과의...

"국경은 장벽이 아니다!" 멕시코에 둥지 튼 이란, 미국을 뒤흔들 파격적인 '국경 출퇴근' 작전

"국경은 장벽이 아니다!" 멕시코에 둥지 튼 이란, 미국을 뒤흔들 파격적인 '국경 출퇴근' 작전

2026 북중미 월드컵이 킥오프 전부터 그라운드 밖에서 뜨거운 드라마를 써 내려가고 있다. 미국이 거부한 이란 대표팀의 베이스캠프를 멕시코가 전격 수용하며, 전 세계 축구팬들 사이...

아시아 골프의 왕좌가 바뀌었다, '철인' 김시우가 증명한 세계 19위의 클래스

아시아 골프의 왕좌가 바뀌었다, '철인' 김시우가 증명한 세계 19위의 클래스

필드 위의 뜨거운 열기가 랭킹으로 증명됐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연일 상한가를 치고 있는 김시우가 마침내 아시아 골프의 '넘버원' 타이틀을 거머쥐며 전 세계 골프 팬들의...

7번의 날카로운 함성, '캡틴' 손흥민이 LA 밤하늘에 남긴 강렬한 투혼

7번의 날카로운 함성, '캡틴' 손흥민이 LA 밤하늘에 남긴 강렬한 투혼

2026 북중미 월드컵의 거대한 막이 오르기 직전, '코리안 타이거' 손흥민이 LA 무대에서 뜨거운 예열을 마쳤다. 비록 마수걸이 득점은 다음으로 미뤄졌지만, 그가 그라운드에 쏟아...

그라운드를 수놓는 뜨거운 승부욕, 클래식 라이벌전부터 미래 스타의 탄생까지

전국을 달구는 야구의 함성과 코트 위 땀방울이 한데 어우러져 스포츠 팬들의 심장을 다시 한번 뛰게 한다. 각 팀의 자존심이 걸린 KBO 리그의 혈투부터 세계를 향해 서브를 날리는...

냅킨 한 장에서 일군 1.5조 원의 제국, '억만장자' 리오넬 메시의 마법 같은 비즈니스

냅킨 한 장에서 일군 1.5조 원의 제국, '억만장자' 리오넬 메시의 마법 같은 비즈니스

축구장 위를 수놓던 마법 같은 발재간이 이제는 거대한 자본의 흐름을 주도한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단순한 스포츠 스타를 넘어 순자산 10억 달러를 돌파한 억만장자 반열에...

비극을 뚫고 피어난 붉은 클레이의 투혼, 마르타 코스튜크가 전한 눈물의 승전보

비극을 뚫고 피어난 붉은 클레이의 투혼, 마르타 코스튜크가 전한 눈물의 승전보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스가 우크라이나 테니스 요정 마르타 코스튜크의 뜨거운 투혼으로 물들었다. 고국을 향한 미사일 공격이라는 충격적인 소식 속에서도 코트를 지켜낸 그녀의 강인한 정...

'바둑 퀸' 최정의 압도적 귀환, '천태산배' 파죽의 4연승 질주로 한국 우승 견인

'바둑 퀸' 최정의 압도적 귀환, '천태산배' 파죽의 4연승 질주로 한국 우승 견인

7년 만에 부활한 '여자바둑 삼국지'의 주인공은 역시 '절대 강자' 최정 9단이었다. 한·중·일 정예 기사들이 격돌한 천태산배 무대에서 최정은 중국의 랭킹 1, 2위를 연달아 제압...

entertainment 연예

스포츠

Movie 영화

TV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