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가 제21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총상금 10억원이 걸린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대상을 휩쓴 옥태훈과 LIV 골프에서 복귀한 장유빈의 맞대결이 최대 관심사다. 지난 대회 우승자인 김백준도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2026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가 강원도 춘천의 라비에벨 골프앤리조트 올드코스에서 열리는 제21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한다. 오는 4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총상금 10억원 규모로, 한국 골프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KPGA 투어는 2014년부터 12회째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을 시즌 개막전으로 치르고 있으며, 라비에벨 골프앤리조트 올드코스에서는 2022년부터 대회가 개최되고 있다. 총상금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한국오픈 상금 규모에 따라 최종 결정될 예정이며, 현재 최소 244억원의 총상금이 예정되어 있다.
▲ 시즌 개막 주요 관전 포인트
이번 시즌 KPGA 투어의 가장 큰 관심사는 지난해 각종 개인 타이틀을 휩쓸었던 옥태훈과 2024년 시즌을 지배한 후 LIV 골프로 진출했다가 올해 복귀한 장유빈의 경쟁 구도다. 옥태훈은 지난해 18개 대회에서 컷 통과라는 놀라운 꾸준함을 바탕으로 3승을 거두며 제네시스 대상, 상금왕, 톱10 피니시 1위, 최저타수상까지 휩쓸며 명실상부한 '대세'임을 증명했다. 이에 맞서는 장유빈은 2024년 제네시스 포인트, 톱10 피니시, 최저타수, 평균 드라이버 거리 등 주요 부문에서 1위를 휩쓸며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인 바 있다. 두 선수는 이번 시즌 개막전부터 맞붙어 각자의 건재함을 과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생애 첫 투어 우승을 차지했던 김백준 역시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비록 지난해 대회 우승 이후 추가적인 우승은 없었지만, 꾸준한 경기력을 바탕으로 2025 시즌 제네시스 포인트 2위, 상금 5위에 오르며 정상급 선수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김백준은 첫 타이틀 방어전이라는 점에서 설렘과 긴장을 동시에 느끼고 있으며, 좋은 기억을 가진 코스에서 다시 한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는 각오다.
▲ 챔피언들의 출사표와 시즌 목표
이번 시즌 개막전에서 옥태훈은 "올해 목표는 전 대회 컷 통과와 시즌 3승"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최근 퍼트 감각에 대한 우려를 표하면서도, "이번 대회에서 퍼트만 잘 된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이며 기대를 모았다. 장유빈은 시즌 목표로 제네시스 대상을 설정하고, "첫 대회에선 결과에 대한 부담보다는 준비한 것을 경기에서 잘 풀어내는 데 집중하겠다"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시즌을 긍정적으로 시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챔피언 김백준은 "타이틀 방어전이 처음이라 설레는 동시에 긴장된다. 좋은 기억이 남은 코스에서 꼭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고 싶다"며, "2026 시즌 목표는 다승과 제네시스 대상"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지난해 40대 선수로서 20년 만에 시즌 2승을 거두며 화려하게 부활했던 박상현은 이번 대회를 통해 통산 상금 60억원 돌파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까지 58억 9천여만원을 벌어들인 박상현은 이번 대회 우승 상금 2억원을 포함하면 단숨에 60억원을 넘어설 수 있어 그의 활약 여부도 주목된다. 이 밖에도 배용준, 최승빈, 문도엽, 김홍택, 전가람 등 지난 시즌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들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동하다 귀국한 김성현까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역대급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