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태권도 기대주 이근미가 세계청소년선수권 여자 42kg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여자부 첫 메달을 안겼다. 이는 2023년과 2025년 세계유소년선수권대회 2연패에 이은 쾌거로, 이근미는 연령별 국제대회에서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남자 73kg급의 안승민은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태권도 유망주 이근미(사당중)가 세계청소년선수권 여자 42kg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여자부의 첫 메달을 안겼다. 이근미는 2026 세계태권도연맹(WT) 세계태권도청소년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마샬 아츠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여자 42kg급 결승전에서 파라스케비 칼로기루(그리스)를 상대로 라운드 점수 2-1(1-0, 1-3, 0-0 우세승)의 접전 끝에 승리하며 세계 정상에 올랐다. 이번 금메달은 이근미가 2023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사라예보와 2025년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에서 연이어 우승했던 세계유소년선수권대회에서의 2연패에 이어, 한 단계 높은 청소년 무대에서도 최강자임을 입증한 결과다.
▲ 이근미, 청소년 세계 정상 등극
이근미의 이번 우승은 한국 여자 경량급 태권도에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성과다. 해당 체급에서 우리나라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8년 튀니지 함마메트 대회에서 강미르가 우승한 이후 8년 만이다. 여자 경량급은 상대적으로 체격적 열세로 인해 태권도 종주국인 한국이 어려움을 겪어온 분야 중 하나였다. 이근미가 이 체급에서 세계 정상을 탈환하며, 앞으로 여자 경량급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녀의 연령대별 국제대회에서의 지속적인 우승 기록은 한국 태권도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지표로 평가된다.
▲ 8년 만의 여자 경량급 금메달 쾌거
이근미는 태권도 가족의 일원으로서 훈련에 매진해 왔다. 그녀의 부모는 모두 태권도 지도자 출신이며, 오빠인 이영주(관악고) 역시 현재 태권도 선수로 활동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영주는 지난해 말레이시아 쿠칭에서 열린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가족의 스포츠 DNA를 이어받았음을 증명했다. 이러한 가족의 헌신과 격려는 이근미가 어려운 훈련 과정을 극복하고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는 데 밑거름이 되었다. 태권도 가족의 끈끈한 유대감은 선수 개인의 성장을 넘어 한국 태권도 전체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다.
한편, 이날 남자 73kg급 결승에 출전한 안승민(포항영신고)은 베냐민 솔타니안(이란)에게 0-2(1-4, 3-7)로 패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근미의 금메달과 안승민의 은메달은 2026 세계태권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이 거둔 주요 성과이며, 젊은 선수들의 끊임없는 도전과 성장이 한국 태권도의 미래를 짊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