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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팬, 원정길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 동반자 된다…관광공사 ‘K리그 트립데이’ 시범 운영

한유진 기자
축구 팬, 원정길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 동반자 된다…관광공사 ‘K리그 트립데이’ 시범 운영
©KStars-yna

 

한국관광공사가 다음 달 코레일관광개발,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손잡고 K리그 경기 관람과 지역 체류를 결합한 'K리그 트립데이' 상품을 시범 운영한다. 이번 상품은 고유가 시대 자가용 이동 부담을 줄이고 스포츠 팬들의 소비를 지역으로 유도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유가로 인한 자가용 이용 부담 증가 추세 속에서 한국관광공사가 새로운 형태의 체류형 여행 상품을 선보인다. 다음 달부터 코레일관광개발,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함께 K리그 경기 관람을 중심으로 하는 'K리그 트립데이' 상품을 시범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상품은 스포츠 팬들이 K리그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이동하는 여정을 단순한 경기 관람에서 나아가 지역 내 체류와 소비로 이어지도록 유도함으로써,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것을 목표로 한다.

▲ 고유가 시대, 스포츠 팬의 이동 경로 재설계

이번 'K리그 트립데이'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교통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열차를 적극 활용한다는 점이다. 특히 원정 축구 팬을 겨냥한 당일 여행 상품은 대전하나시티즌의 홈경기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다음 달 5일 예정된 인천과의 경기와 16일 예정된 서울과의 경기에 맞춰, 용산역에서 서대전역까지 운행하는 ITX 열차 2량을 원정 팬 전용으로 꾸며 특별 운영한다. 열차 내부에는 응원 백월과 구단 캐릭터 기념품이 제공되어 경기 관람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 축구 경기를 넘어 지역 상권까지: K리그 트립데이 상품 구성

원정 팬 전용 상품 외에도, 타 지역 거주 홈팬들을 위한 자유형 체류 여행 상품도 함께 출시된다. 이 상품은 전북현대, 울산HD, 대전하나, 강원FC의 다음 달 홈경기를 대상으로 하며, 서울 왕복 KTX 티켓, 숙박, 그리고 프리미엄 경기 관람권으로 구성된다. 단순히 경기만 보는 것이 아니라, 경기 전후로 '빵지순례'와 같은 지역 상권 방문 일정이 포함되어 있어 팬들이 경기 외에도 지역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각 회차별로 선착순 120명씩, 총 240명의 원정 팬이 이 상품을 이용할 수 있으며, 1인당 최대 5만원의 할인 혜택을 적용하면 8만원대의 가격으로 이용 가능하다. K리그 트립데이 상품은 1인당 최대 4매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예약 및 상세 일정은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과 코레일관광개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스포츠 팬덤, 지역 경제 활성화의 새 동력으로

한국관광공사 강유영 지역관광육성팀장은 이번 스포츠 특화 여행상품에 대해 "스포츠 팬들을 대상으로 경기 관람에 그치지 않고 지역 체류와 지역 상권 소비를 연결하는 새로운 시도"라고 평가하며, 향후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는 팬덤이 단순한 문화 소비를 넘어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다양한 스포츠 종목과의 연계를 통해 국내 스포츠 관광 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넓혀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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