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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27세 생일에 22점 맹활약…소노, SK 상대로 PO 2연승 질주

한유진 기자
이정현, 27세 생일에 22점 맹활약…소노, SK 상대로 PO 2연승 질주
©KStars-yna

 

고양 소노의 에이스 이정현이 27번째 생일을 맞아 22득점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6강 플레이오프 2연승을 견인했다. 14일 SK와의 2차전 승리로 소노는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정현은 팬들의 축하에 깊은 감동을 표하며 남은 경기에서 확실한 마무리를 다짐했다.

프로농구에서 고양 소노의 핵심 선수 이정현이 27번째 생일을 맞이한 14일, 서울 SK와의 6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22득점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80-72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소노는 SK를 상대로 원정 2연승을 달리며 4강 진출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이날 이정현의 활약은 단순히 개인적인 기록을 넘어, 팀의 승리와 팬들의 성원에 대한 감사함을 전하는 의미 있는 순간이었다.

▲ 이정현, 3쿼터 대반격 이끌어

전반까지 팀이 SK의 거센 공세에 고전하며 7득점에 머물렀던 이정현은 3쿼터에만 12점을 몰아치며 경기의 흐름을 뒤바꿨다. 경기 초반 SK의 예상보다 강한 수비에 애를 먹었지만, 선수단은 동요하지 않고 서로를 독려하며 따라붙었다. 이정현은 "선수들끼리 더 벌어지지 않게 따라가자고, 끝까지 가자고 얘기한 것이 후반의 원동력이 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그는 리바운드 이후 템포 푸시가 전반에는 원활하지 않았으나, 후반에는 네이던 나이트와 이기디우스 모츠카비추스가 상대 팀의 핵심 선수인 자밀 워니를 막아내는 동시에 리바운드 이후 첫 패스를 빠르게 연결해 준 것이 3쿼터 좋은 경기력의 발판이 되었다고 분석했다. 이는 개인의 능력뿐만 아니라 팀 동료들과의 유기적인 플레이가 승리의 밑거름이 되었음을 시사한다.

▲ 생일날의 승리, 팬들의 응원에 감동

1999년 4월 14일생인 이정현은 만 27세 생일을 팀의 승리와 함께 맞이하는 영광을 누렸다. 그는 경기 종료 후 팬들의 뜨거운 축하 속에 감격스러운 소감을 밝혔다. 특히 하프타임 때 팬들이 불러준 생일 축하 노래와 경기 후 인터뷰를 기다리며 이름을 외쳐준 팬들의 모습에 "뭉클했고 감동했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정현은 이번 생일 승리가 자신에게 최고의 선물이라며, 앞으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더욱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그의 발언은 단순한 승리의 기쁨을 넘어, 팬들과의 유대감과 감사함을 깊이 느끼고 있음을 보여준다.

▲ 홈에서 끝낼 각오, 철저한 준비 강조

원정 2연승으로 4강 진출에 한 발짝 다가섰지만, 이정현은 자만하지 않고 남은 경기에 대한 각오를 단단히 했다. 이제 홈인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3차전과 4차전을 치르게 되는 만큼, 더욱 집중하여 확실하게 시리즈를 마무리 짓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물론 3차전에서 시리즈를 끝내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농구는 예측 불가능한 변수가 많기에 1차전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경기로 홈 팬들 앞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며, 오늘 승리는 잠시 기뻐하되 다음 경기를 위한 철저한 준비에 돌입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프로페셔널리즘과 함께 책임감 있는 자세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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