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의 공격수 송민규가 울산 HD와의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FC 서울은 3,643일 만에 울산 원정에서 승리하는 '울산 징크스'를 깼다. 송민규는 개막전 득점 이후 46일 만의 득점으로 공격포인트를 3골 2도움으로 늘렸다.
프로축구 K리그1 선두 FC서울의 공격수 송민규가 3,643일 만에 울산 원정 승리를 견인하며 득점 본능을 폭발시켰다. 지난 15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라운드 순연경기에서 송민규는 울산 HD를 상대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 46일 만의 득점포 재가동
송민규는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1호 골을 개막전에서 기록한 이후 5경기 동안 득점 없이 1도움만을 기록하며 다소 침묵했다. 하지만 이번 울산 원정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득점 갈증을 해소했고, 개인 시즌 공격포인트를 3골 2도움으로 끌어올렸다. 그는 전반 30분 바베츠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고, 후반 8분에는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완성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득점이 없던 46일간의 기간 동안 공격수로서 느끼는 부담감에 대해 그는 "공격수라면 득점하고 싶은 마음이 크게 마련이다. 나 역시 그렇다"며 "팀 승리가 우선이지만 매 경기 골을 넣어 팀에 도움이 되고 싶었다. 개막전 이후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해 아쉬웠는데, 그런 부분에서 팀에 보탬이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 김기동 감독과의 시너지 효과
이날 송민규의 첫 번째 골 이후 펼쳐진 세리머니는 김기동 감독과의 특별한 호흡을 보여주었다. 송민규가 손가락으로 김 감독을 가리키자, 김 감독도 손가락으로 송민규를 가리키며 화답하는 장면이 연출되었다. 송민규는 이에 대해 "포항 시절에도 가끔 김 감독님과 세리머니 합을 맞췄다"며 "오늘 첫 골 장면은 감독님과 훈련하면서 연습했던 상황이 그대로 나왔다. 감독님도 경기가 끝나고 '오늘 훈련한 거 나왔네'라고 말씀해 주셨다. 오늘 감독님과 합이 잘 나왔다"고 강조하며 김 감독과의 긍정적인 시너지를 설명했다. 그는 또한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대한 변화를 언급하며, 포항 시절의 패기 넘치고 폭발적인 모습과 현재의 영리한 경기 운영 및 팀플레이를 조화시키려는 노력을 전했다. "포항 시절 모습을 버리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때의 모습을 바탕으로 더 좋은 시너지를 내는 것이 나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이번 승리로 FC 서울은 개막 7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리그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김기동 감독은 이번 시즌 우승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으며, 송민규 역시 전북 현대에서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로서 팀원들과의 단합과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도 매일 이기는 팀이 되자고 서로 소통하고 있다. 그런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그의 말은 팀의 상승세가 단순한 행운이 아닌, 선수단 전체의 단합된 목표 의식에서 비롯되었음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