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가 다음 달 K리그 경기 관람과 연계된 체류형 여행상품 'K리그 트립데이'를 시범 운영한다. 이번 상품은 고유가 시대를 맞아 열차를 활용한 이동 편의를 제공하고, 스포츠 팬의 지역 체류를 유도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한국관광공사가 코레일관광개발,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손잡고 K리그 경기 관람과 지역 체류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여행상품 'K리그 트립데이'를 다음 달부터 시범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고유가로 인한 자가용 이용 부담 증가 추세를 고려하여 대중교통인 열차를 적극 활용하며, 경기 관람만을 위한 당일치기 방문을 넘어 스포츠 팬들이 방문한 지역에 체류하며 소비하도록 유도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는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스포츠와 관광을 융합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려는 시도로 평가된다.
▲ 원정 팬을 위한 특별한 기차 여행
시범 운영되는 'K리그 트립데이' 상품 중 하나는 원정 축구 팬을 대상으로 하는 당일 여행 상품이다. 이 상품은 다음 달 5일 열리는 대전하나시티즌과 인천의 경기, 그리고 16일 대전과 서울의 경기에 맞춰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용산역에서 서대전역까지 운행하는 ITX 열차 2량을 원정 팬 전용으로 특별히 꾸며, 열차 내에서 응원 백월과 구단 캐릭터 기념품을 제공하며 축구 팬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경기 관람 전후로 '빵지순례'와 같은 지역 상권을 방문하는 일정이 포함되어 있어, 단순한 경기 관람을 넘어 지역 문화와 상권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회차별 선착순 120명, 총 240명을 모집하며, 1인당 최대 5만원의 할인 혜택을 적용하면 8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체류형 상품
또한, 타 지역 거주 홈 팬들을 위한 자유형 체류 여행상품도 함께 출시된다. 이 상품은 전북현대, 울산HD, 대전하나, 강원FC의 다음 달 홈경기를 대상으로 한다. 상품 구성에는 서울 왕복 KTX, 현지 숙박, 그리고 경기를 프리미엄 좌석에서 관람할 수 있는 프리미엄 관람권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팬들은 원정 이동의 번거로움 없이 편안하게 경기를 즐기고, 숙박을 통해 지역에 머무르는 시간을 늘려 자연스럽게 지역 상권 이용을 유도한다. K리그 트립데이 상품은 1인당 최대 4매까지 구매 가능하며, 예약 및 상세 일정은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과 코레일관광개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유영 관광공사 지역관광육성팀장은 "이번 스포츠 특화 여행상품은 스포츠 팬들을 대상으로 경기 관람에 그치지 않고 지역 체류와 지역 상권 소비를 연결하는 새로운 시도"라고 강조하며, 이러한 시도가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스포츠와 관광의 융합, 미래 전망
'K리그 트립데이'는 스포츠 팬덤을 지역 관광 산업과 효과적으로 연결하려는 움직임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스포츠 경기가 단순한 관람을 넘어 지역 방문객을 유치하는 중요한 콘텐츠로 부상함에 따라, 이러한 융합 전략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고유가 시대에 열차를 활용한 친환경적인 이동 수단 역시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한국관광공사와 관련 기관들은 이번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상품의 개선점을 파악하고, 향후 더 많은 K리그 구단 및 지역과 협력하여 상품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는 국내 스포츠 관광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장기적으로는 지역 관광 산업의 다각화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