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2-1로 제압하며 7년 만에 단일 시즌 8연승 기록을 달성하고 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오스틴 딘의 결승 홈런이 승부를 갈랐다. KIA 타이거즈는 김도영의 만루 홈런에 힘입어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5연승을 기록했다.
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2-1의 근소한 차이로 승리하며, 2026 시즌 단일 시즌 8연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번 승리로 LG는 공동 선두였던 kt wiz를 3위로 밀어내고 리그 단독 선두 자리를 확고히 했다. LG의 단일 시즌 8연승 이상 기록은 2019년 4월 21일부터 5월 2일까지 기록한 9연승 이후 7년 만이다.
▲ LG 트윈스, 8연승으로 리그 선두 등극
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한 흐름으로 전개되었다. LG는 1회 말, 오스틴과 문보경의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얻었으나, 롯데의 선발 투수 나균안의 호투에 막혀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7회 초, LG의 필승조 우강훈 투수가 1사 1, 2루 상황에서 롯데의 대타 노진혁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1-1 동점을 허용했다. 승부는 8회 말, LG의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이 롯데의 세 번째 투수 박정민을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2-1로 승기를 잡았다. 9회 말에는 마무리 투수 유영찬이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승리를 지켰다. 오스틴은 이 날 경기에서 결승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홈런 단독 선두(5개)로 올라섰다.
▲ KIA 타이거즈, 김도영 만루포로 5연승 행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 속에 키움 히어로즈를 6-2로 제압하며 5연승을 달렸다. KIA는 이 날 승리로 7승 7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을 회복, 리그 공동 4위로 올라섰다. 키움 히어로즈는 탈꼴찌에 실패했다. KIA는 1-2로 뒤지던 5회말, 키움 선발 투수 하영민의 제구 난조를 틈타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김선빈의 중전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든 후, 후속 타자 김도영이 좌월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단숨에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한 KIA의 외국인 타자 제러드 데일은 데뷔전 이후 1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외국인 타자 데뷔전 이후 연속 경기 안타 부문 단독 2위 기록을 세웠다.
▲ 두산 베어스, 손아섭 합류 첫날 홈런포 가동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팀 홈런 4개를 몰아치며 SSG 랜더스를 11-3으로 대파했다. 이번 승리로 두산은 롯데를 밀어내고 리그 8위로 올라섰으며, SSG는 6연패의 늪에 빠지며 공동 4위로 내려앉았다.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에 합류한 베테랑 타자 손아섭은 이 날 경기에서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포함해 3타수 1안타 2볼넷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두산은 1-2로 뒤지던 3회 초, 박찬호와 양의지의 연속 홈런을 앞세워 대거 4득점하며 5-2로 역전에 성공했다. 4회에는 정수빈, 박찬호의 연속 안타와 손아섭의 우중월 투런 홈런, 다즈 카메론의 중월 투런 홈런이 이어지며 5점을 추가,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SSG 선발 투수 타케다 쇼타는 2이닝 동안 5피안타 5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이어갔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13.03까지 치솟았다.
창원NC파크에서는 NC 다이노스가 선발 타자 전원 안타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며 kt wiz를 7-4로 꺾고 6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NC는 7승 7패로 KIA와 함께 공동 4위가 되었고, kt는 공동 선두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 NC는 0-1로 뒤지던 1회 말, 상대 선발 고영표를 상대로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로 나선 김주원이 초구를 공략해 우월 동점 홈런을 때려냈고, 이후 최정원, 박민우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2, 3루에서 김휘집의 1루 땅볼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2사 1, 3루 상황에서는 서호철과 김형준이 연속 적시타를 터뜨리며 5-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NC 타선은 2회에도 고영표를 상대로 안타 3개와 사구 1개 등을 묶어 2점을 추가하며 7-1로 달아났다. NC의 대체 외국인 투수 드류 버하겐은 타선의 지원 속에 5이닝 동안 6피안타 5탈삼진 2볼넷 4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역대 한 경기 팀 최다 4사구 기록에 육박하는 16개의 볼넷을 얻어내며 한화 이글스에 6-5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4연승을 기록하며 단독 2위로 올라섰고, 한화는 4연패에 빠지며 공동 5위에서 7위로 추락했다. 삼성은 6회까지 0-5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으나, 7회 상대 불펜 박상원, 이민우, 정우주의 제구 난조를 틈타 1점을 추격했고, 8회에는 한화의 이상규, 조동욱, 김서현으로부터 무더기 볼넷을 얻어내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2사 1, 2루에서 등판한 김서현은 3연속 볼넷과 폭투를 범하며 3실점을 허용했다. 삼성은 4-5로 추격한 9회 초 마지막 공격에서 1사 2루 상황에 김재상이 스트레이트 볼넷, 박승규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최형우와 이해승이 김서현으로부터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9회 말에는 김재윤이 등판해 경기를 마무리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삼성은 이날 16개의 볼넷을 기록하며 한 경기 팀 최다 4구 타이기록을 세웠다. 이날 경기에는 삼성 마운드에서도 7개의 4사구가 나와, 양 팀 합쳐 총 23개의 볼넷이 쏟아져 나오며 프로야구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KBO리그 최고령 야수인 삼성 최형우는 2타수 1안타 3볼넷 1득점을 기록하며 손아섭에 이어 역대 두 번째 2,600안타 고지에 밟았다. 김서현 투수는 1이닝 동안 안타 1개, 볼넷 6개, 몸에 맞는 공 1개로 3실점 하며 패전 투수가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