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FC(LAFC)가 손흥민의 풀타임 출전 속에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8강 2차전에서 크루스 아술과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4강에 진출했다. 1·2차전 합계 4-1로 앞선 LAFC는 대회 첫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간다.
손흥민(33)이 2026 CONCACAF 챔피언스컵 8강 2차전에서 멕시코 크루스 아술을 상대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4강 진출에 기여했다. 멕시코 푸에블라의 고지대 경기장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 LAFC는 1-1 무승부를 기록, 1차전 3-0 승리를 포함해 합계 4-1로 상대를 따돌렸다.
▲ 손흥민, 멕시코 고지대 경험 및 경기력 분석
이날 경기는 손흥민에게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멕시코의 고지대 환경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경기 장소인 콰우테모크 경기장은 해발 2,160m 높이에 위치하며, 이는 한국 대표팀이 월드컵 조별리그를 치를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아크론 스타디움(해발 1,571m)보다 높은 고도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여 90분 내내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팀의 수비 위주 전술로 인해 볼 터치 기회가 많지 않았고 슈팅은 기록하지 못했다. 그는 이번 시즌 MLS 6경기에 출전해 7개의 도움을 기록했으며, 북중미 챔피언스컵 6경기에서는 2골 4도움을 합쳐 총 2골 11도움을 기록 중이다. LAFC는 지난 4월 12일 열린 MLS 7라운드 포틀랜드 팀버스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손흥민을 명단에서 제외하며 휴식을 부여했었다.
▲ LAFC, 4강행 확정 및 대회 역사
LAFC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하며 손흥민을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했고, 드니 부앙가, 티머시 틸먼, 다비드 마르티네스가 공격을 지원했다. 1차전에서 3골 차로 패배한 크루스 아술은 초반부터 공세를 펼쳤고, 전반 18분 가브리엘 페르난데스의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LAFC는 골키퍼 위고 요리스의 선방과 수비벽으로 추가 실점을 막아내며 전반을 0-1로 마쳤다. 후반에도 크루스 아술의 파상 공세가 이어졌으나 LAFC의 견고한 수비와 요리스의 활약으로 동점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오히려 경기 종료 직전 상대 팀에서 퇴장이 발생하는 등 수적 이점까지 얻은 LAFC는 후반 추가시간 부앙가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4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LAFC의 역대 북중미 챔피언스컵 최고 성적은 두 차례의 준우승(2020년, 2023년)으로, 이번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한편, 이날 경기 도중 관중석에서 인종차별성 구호가 나와 FIFA 프로토콜에 따라 경기가 잠시 중단되는 일도 발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