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하나은행을 꺾고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에이스 강유림은 '최강' KB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챔프전에서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올 수 있음을 시사했다.
용인 삼성생명이 2025-2026시즌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삼성생명은 4월 15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4차전 홈 경기에서 부천 하나은행을 상대로 3승 1패를 기록하며 시리즈를 마무리 지었다. 이로써 삼성생명은 정규리그 우승팀이자 '최강'으로 꼽히는 청주 KB와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게 되었다.
▲ 하나은행 꺾고 챔프전 티켓 확보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삼성생명의 핵심 역할을 수행한 선수는 단연 강유림이었다. 강유림은 하나은행과의 4차전에서 개인 플레이오프 한 경기 최다인 20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특히 1쿼터와 3쿼터에 터진 그의 3점슛은 팀에 주도권을 가져오고 역전을 만드는 결정적인 순간에 빛을 발했다. 4쿼터에는 자유투까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승기를 굳혔다. 경기 내내 보여준 그의 활약은 삼성생명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 KB와의 숙명의 대결 예고
챔피언결정전에서 삼성생명이 맞붙게 될 상대는 '허강박 트리오'(허예은, 강이슬, 박지수)를 앞세운 청주 KB다. KB는 올 시즌 우승 후보 0순위로 꼽혔으며, 앞선 플레이오프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3전 전승으로 압도하며 막강한 전력을 과시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강유림은 KB에 대해 "안 막아서는 안 될 선수가 없다"고 경계심을 드러내면서도, 자신과 매치업이 예상되는 강이슬을 철저히 막아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는 KB의 우승을 예상하는 시선에 대해 "우리 팀도 미치면 다 할 수 있는 선수들"이라며, PO에서 하나은행을 상대로 업셋을 만들어낸 것처럼 KB를 상대로도 또 한 번의 이변을 일으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개인적인 성장과 챔프전 소감
강유림은 정규리그에서 겪었던 슛 난조에 대한 질문에 눈물을 글썽이며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답답했던 날들이 생각나서 눈물이 났다"며, 생애 첫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게 된 소감에 대해 "여러모로 마음이 이상했다"고 전했다. 그는 슛이 안 들어가더라도 계속 시도하는 것의 중요성을 이제는 마음으로 느꼈다고 말했다. 플레이오프 들어 슛 성공률이 떨어질 때도 위축되지 않고 경기에 임했으며, 앞으로도 지금처럼 경기에 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15일 열린 경기에서의 그의 활약은 이러한 개인적인 성장이 경기력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증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