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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 명가 두산 10년 통합 우승 행진 종료... 리그 4위로 시즌 마무리

Kstars 기자
핸드볼 명가 두산 10년 통합 우승 행진 종료... 리그 4위로 시즌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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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핸드볼의 절대 강자로 군림하던 두산이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며 시즌 4위를 확정했다. 이번 결과로 지난 10시즌 동안 이어온 통합 우승 대기록이 중단되며 리그 판도 변화를 예고했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상황에서도 유종의 미를 거둔 두산은 향후 전력 재정비라는 과제를 안게 되었다.

대한민국 남자 핸드볼의 상징과도 같던 두산의 독주 체제가 이번 시즌을 기점으로 변곡점을 맞이했다. 2015시즌부터 2024-2025시즌까지 무려 10개 시즌 동안 단 한 번도 놓치지 않았던 통합 우승 타이틀을 내려놓게 된 것이다. 두산은 과거 강력한 수비와 조직력을 바탕으로 타 팀들을 압도해왔으나, 이번 시즌에는 전력 누수와 경쟁 팀들의 상향 평준화로 인해 고전을 면치 못했다. 리그 상위 3개 팀에게만 주어지는 포스트시즌 티켓을 확보하지 못한 점은 두산 핸드볼 역사상 가장 뼈아픈 결과로 기록될 전망이다.

▲ 명가 두산의 10년 천하 종료와 세대교체 과제

비록 플레이오프 진출은 무산되었으나 두산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끝까지 투혼을 발휘했다.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티켓링크 라이브아레나에서 열린 신한 SOL뱅크 2025-2026 핸드볼 H리그 남자부 5라운드 최종전에서 두산은 강호 인천도시공사를 상대로 27-25 승리를 거두었다. 2026년 4월 19일 진행된 이 경기는 두산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무대였다.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으며, 전반전을 13-13 동점으로 마친 양 팀은 후반전 막판까지 집중력 싸움을 벌였다.

두산의 승리에는 공격과 수비의 핵심 자원들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이성민은 팀 내 최다인 5골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고, 골키퍼 김동욱은 상대의 결정적인 슛을 14차례나 막아내는 선방 쇼를 펼쳤다. 특히 김동욱의 세이브는 경기 흐름이 인천도시공사로 넘어갈 수 있었던 고비마다 터져 나오며 팀의 승리를 지탱했다. 두산은 최종 성적 10승 1무 14패를 기록하며 남자부 6개 팀 중 4위로 정규리그 일정을 모두 소화했다. 반면 인천도시공사는 이미 상위권 순위를 확보한 상태에서 이번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포스트시즌을 준비하게 되었다.

▲ 정규리그 최종전 경기 데이터 및 주요 지표 분석

이번 2025-2026 시즌은 핸드볼 H리그의 권력 이동이 뚜렷하게 나타난 해였다. 두산이 주춤한 사이 SK 호크스와 인천도시공사, 하남시청이 삼각 구도를 형성하며 리그 상위권을 점령했다. 특히 SK 호크스는 시즌 내내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해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하는 기염을 토했다. 하남시청 역시 19일 경기에서 SK를 27-25로 꺾으며 13승 1무 11패의 성적으로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지켜냈다. 같은 날 열린 충남도청과 상무의 경기에서는 충남도청이 30-22로 대승을 거두며 하위권 순위 싸움을 마무리했다.

정규리그가 모두 종료됨에 따라 이제 시선은 포스트시즌으로 향하고 있다. 2026년 4월 25일부터 같은 장소에서 본격적인 왕좌 탈환전이 시작된다. 여자부에서는 부산시설공단과 경남개발공사의 준플레이오프가 열리며, 남자부에서는 리그 2위 SK 호크스와 3위 하남시청이 플레이오프에서 맞붙어 챔피언 결정전 진출자를 가린다. 두산이 빠진 자리를 누가 채우게 될지가 이번 포스트시즌의 최대 관전 포인트다. 전문가들은 전력의 안정성 면에서 SK 호크스의 우세를 점치면서도, 단기전 특유의 변수와 하남시청의 상승세가 변수가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 포스트시즌 대진 확정 및 향후 리그 판도 변화

두산의 탈락은 리그 전체의 흥행 측면에서는 새로운 활력소가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특정 팀의 장기 집권이 깨지면서 리그 평준화가 이루어졌고, 이는 매 경기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박진감 넘치는 승부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산 내부적으로는 대대적인 혁신이 불가피해 보인다. 주축 선수들의 노쇠화 문제를 해결하고 신예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세대교체 작업이 차기 시즌의 성패를 좌우할 핵심 요소가 될 것이다. 10년의 영광을 뒤로하고 다시 도전자의 입장에 선 두산이 다음 시즌 어떤 모습으로 복귀할지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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