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에서 기록적인 행보를 이어가며 글로벌 음악 시장의 패러다임을 다시 쓰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빌보드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4월 25일 자)에서 3위를 기록했다. 발매 직후 1위로 진입해 3주 연속 정상을 수성한 데 이어, 4주 차에도 최상위권을 유지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3주 연속 1위 기록은 지난 2012년 멈포드 앤 선즈(Mumford & Sons) 이후 그룹으로서는 14년 만에 나온 대기록이다.
이번 주 방탄소년단은 총 7만 8,000 앨범 유닛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방탄소년단의 4주 차 성적 중 최고치로, 지난 'MAP OF THE SOUL : PERSONA'가 기록했던 8위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앞서 '아리랑'은 발매 첫 주 53만 2,000장의 순수 앨범 판매량을 기록, 2014년 집계 방식 변경 이후 그룹 음반 중 최다 주간 판매량이라는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글로벌 차트에서의 저력도 매섭다.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앨범' 3주 연속 1위, 독일 공식 음악 차트 정상 탈환을 비롯해 프랑스(SNEP), 호주(ARIA), 일본 오리콘 등 주요 국가 차트 최상위권을 점령하며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은 영향력을 과시 중이다.
이러한 음원·음반의 흥행은 월드투어의 열기로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일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포문을 연 'BTS WORLD TOUR 'ARIRANG''은 13만 2,000여 관객을 동원하며 압도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어 열린 일본 도쿄돔 공연에서는 11만 관객과 호흡했으며, 특히 신곡 무대 중 한국 민요 '아리랑'이 울려 퍼지자 현지 관객들이 한국어로 떼창을 하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월드투어를 통해 전 세계 34개 도시에서 총 85회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는 한국 가수 단일 투어 사상 최다 회차다. 도쿄돔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방탄소년단은 오는 25일부터 미국 탬파 레이먼드 제임스 스타디움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북미 투어에 돌입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