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고령층의 야외 스포츠 활동 지원과 생활 체육 저변 확대를 위해 주요 파크골프장 시설을 순차적으로 다시 연다. 잔디 생육 보호와 이용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이번 정비 사업을 통해 도민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
파크골프는 일반 골프에 비해 장비와 비용 부담이 적고 운동 강도가 적절하여 시니어 계층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수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역시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어 관내 파크골프장 인프라 확충과 유지 관리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 당국은 동절기 및 초봄 기간 동안 집중적인 잔디 보호와 시설물 보강을 위해 일정 기간 휴장을 실시하였으며, 정비가 마무리된 시점부터 각 시설의 문을 다시 열기로 결정하였다. 이는 동절기 동안 훼손된 잔디의 뿌리 활착을 돕고 본격적인 행락철 이전에 안전사고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 시설 보수 및 잔디 생육 보호를 위한 정비 사업 완료
이번 시설 정비의 핵심은 봄철 생육기 잔디 보호와 이용객 편의 증진에 방점이 찍혀 있다. 제주시 측은 지난 3월 1일부터 임시 휴장에 돌입한 이후 약 두 달간 대대적인 보수 작업을 진행하였다. 특히 파크골프장의 핵심 자산인 잔디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식재 작업을 병행하였으며, 관수 및 시비 작업을 통해 코스 상태를 최상으로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였다. 봄철은 잔디가 휴면기를 지나 본격적으로 자라나는 시기로, 이 시기의 밟기 압력을 조절하지 못하면 연중 코스 품질이 저하될 우려가 크다. 이에 따라 시는 휴장 기간을 엄격히 준수하며 지속적인 생육 모니터링을 실시하였다.
또한 시설 이용자들의 다양한 현장 목소리를 반영하여 안전 인프라도 대폭 강화하였다. 코스 간 경계가 모호하거나 타구 사고 위험이 있는 구간에는 안전 펜스를 추가로 보강하여 경기 중 발생할 수 있는 부상을 예방하고자 하였다. 이용객들의 동선을 고려하여 일부 코스를 재조정하고, 노후화된 부대시설에 대한 개보수도 함께 이루어졌다. 이러한 물리적 환경 개선은 단순히 운동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이용자들이 보다 전문적이고 쾌적한 환경에서 스포츠 활동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권역별 순차 개장 일정 및 시설 운영 관리 세부 현황
구체적인 재개장 일정을 살펴보면 시설별로 단계적 운영이 이루어진다. 제주시 내 미리내 파크골프장의 경우 이미 모든 정비를 마치고 지난 4월 16일부터 정상 운영 체제에 들어갔다. 이어지는 순차 개장 대상은 아라동, 회천, 상도리 파크골프장이다. 아라동 파크골프장은 4월 24일에 문을 열며, 회천 파크골프장은 5월 1일, 상도리 파크골프장은 5월 2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재개한다. 각 시설의 운영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동일하게 적용되어 시민들이 일상적인 일과 시간 중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정되었다.
시설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휴관일 규정도 명확히 정립되었다. 아라동은 매주 화요일, 회천은 목요일, 상도리는 금요일을 각각 휴관일로 지정하여 집중적인 시설 점검과 잔디 관리 시간을 확보한다. 이러한 요일별 교차 휴관 시스템은 특정 지역 시설이 쉬는 날에도 다른 지역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여 시민들의 운동 공백을 최소화하려는 전략적 선택이다. 시 관계자는 개장 이후에도 이용객 수치를 정밀하게 분석하여 향후 운영 시간 조정이나 추가 편의 시설 확충에 참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고령층 수요 증가에 따른 생활 체육 인프라의 사회적 가치
제주 지역의 인구 구조가 고령화 사회로 빠르게 진입함에 따라 파크골프와 같은 생활 체육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 파크골프는 신체적 부담이 적으면서도 적정량의 유산소 운동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노년기 건강 유지와 만성 질환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장기적으로 지역 사회의 의료비 절감과 노인 복지 향상이라는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낳는다. 특히 사회적 고립감이 높아질 수 있는 노령층에게 파크골프장은 소통의 장이자 공동체 활동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며 심리적 안정감까지 제공한다.
제주시는 이번 재개장을 기점으로 파크골프장 내 지도자 배치나 입문자 교육 프로그램 연계 등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의 지원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히 공간을 제공하는 물리적 공급자 역할에서 벗어나, 도민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생활 밀착형 체육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다. 앞으로도 시는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 입지 발굴과 기존 시설의 고도화를 병행하며, 제주를 전국 최고의 파크골프 명소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이러한 정책적 노력은 도민의 건강 증진은 물론, 스포츠 관광객 유입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핵심적인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