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NA 월화드라마 '허수아비'(연출 박준우, 극본 이지현)가 지난 20일 베일을 벗으며 웰메이드 범죄 수사 스릴러의 탄생을 알렸다. 1회 시청률은 전국 유료가구 기준 평균 2.9%, 최고 3.3%를 기록하며 월화드라마 시장에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울에서 좌천되어 고향 강성으로 돌아온 형사 강태주(박해수 분)와 그가 고교 시절 겪었던 악연인 검사 차시영(이희준 분)의 긴장감 넘치는 재회가 그려졌다. 강태주는 마을 청년 이성진(박상훈 분)이 스타킹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몰린 상황에 의구심을 품고, 과거 발생한 세 건의 사건이 동일범에 의한 연쇄살인임을 직감했다.
차시영 검사가 실적을 위해 이성진에게 허위 자백을 받아내는 사이, 강태주는 또 다른 검사 황재훈(박성훈 분)을 찾아가 사건의 실체를 피력했다. 그의 예고대로 네 번째 피해자인 여고생 유정린(공아름 분)이 살해된 채 발견되며 사건은 국면을 맞았다. 강태주는 동료 서지원(곽선영 분)의 조언을 토대로 사건의 주도권을 황재훈에게 넘기며 차시영을 수사에서 배제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피해자와 함께 있었던 김민지(김환희 분)의 진술을 통해 현장에 범인이 위장해 숨어있던 '허수아비'의 존재가 드러나며 소름 돋는 몰입감을 선사했다. 방송 말미에는 차시영이 강태주에게 과거의 상처를 건드리며 "이 사건을 다시 찾아오겠다"고 경고해 두 사람 사이의 비극적인 과거사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박해수와 이희준은 압도적인 열연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1988년 강성 연쇄살인사건의 시작과 2019년 현재 강태주가 살인범 이용우와 30년 만에 마주하는 에필로그는 시공간을 넘나드는 거대한 서사를 예고하며 향후 전개를 기대하게 했다.
ENA 월화드라마 '허수아비' 2회는 오늘(21일) 밤 10시 ENA에서 방송되며 KT 지니 TV와 티빙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