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세계 랭킹 1위 안세영 선수와 한국전력공사가 협업하여 제작한 영상이 공개 초기 단계에서 누적 조회수 300만 회를 상회하며 기록적인 흥행 지표를 나타내고 있다. 국가대표 공공기관의 신뢰 자산과 세계 정상급 선수의 도전 정신을 결합한 브랜딩 전략이 대중의 높은 공감대를 이끌어낸 결과로 풀이된다. 양측은 지역적 연고성과 추구하는 가치의 일치를 바탕으로 단순한 기업 홍보를 넘어선 사회적 메시지 전달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안세영 선수와의 콜라보레이션 영상 '전력을 다합니다'가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디지털 마케팅의 성공 사례로 부상하고 있다. 해당 영상은 지난 4월 15일 최초 공개된 이후 6일 만에 누적 조회수 339만 회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공공기관이 주도한 홍보 영상으로서는 이례적인 속도로,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은 스포츠 스타의 영향력과 세련된 영상 문법이 결합하여 발생한 결과다.
▲ 중의적 표현 활용한 전력 키워드 브랜딩의 효율성 분석
이번 영상의 핵심은 '전력(電力)'과 '전력(全力)'이라는 동음이의어를 활용한 중의적 수사법에 있다. 30초라는 짧은 분량 안에서 한국전력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라는 본연의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안세영 선수는 매 경기와 훈련에서 자신의 모든 힘을 쏟아붓는 과정을 교차로 보여주며 기업 이미지와 선수의 정체성을 효과적으로 동기화했다. '나를 넘는 과정'과 '빛으로 전 세계로'라는 슬로건은 안세영 선수의 개인적 성취를 넘어 한국전력이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추진 중인 신사업 도전 및 기술 혁신의 의지를 투영하고 있다.
디지털 플랫폼에서의 데이터 분석 결과, 해당 영상은 단순 조회수뿐만 아니라 높은 시청 지속 시간과 긍정적인 댓글 반응률을 기록 중이다. 시청자들은 공기업의 다소 경직된 이미지를 탈피하고 친숙한 스포츠 스타를 통해 공익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특히 에너지 안보와 안정적인 전력망 운영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안 선수의 끈기 있는 경기 방식에 비유함으로써 시각적 이해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 나주 연고 기반의 진정성 있는 민관 협업 배경
이번 협업의 이면에는 전남 나주라는 지리적 공통분모가 강한 결속력으로 작용했다. 안세영 선수는 나주 출신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스타이며, 한국전력은 본사를 나주 빛가람혁신도시로 이전한 이후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지속적으로 도모해 온 핵심 공기업이다. 안 선수 측은 한국전력이 지향하는 공익적 가치와 신뢰의 이미지가 본인이 추구하는 운동선수로서의 가치관과 일맥상통한다고 판단하여 이번 출연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세영 선수의 최근 성과는 이러한 브랜딩의 설득력을 더한다. 지난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대회에서 역대 최다인 11승을 거둔 데 이어, 최근 중국에서 개최된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을 통해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을 모두 제패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세계 최정상의 자리에 오른 선수의 진정성이 한국전력의 브랜드 가치와 결합하며 상호 보완적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는 셈이다.
▲ 국가 대표급 브랜드 시너지와 공익적 가치 확산 전망
한국전력은 이번 영상의 흥행이 단순한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국민에게 신뢰와 힘을 전달하는 지속 가능한 소통 창구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배드민턴 세계 1위인 안 선수의 빛나는 순간을 국민과 공유함으로써 대한민국 대표 공기업으로서의 책임감을 재확인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는 향후 공공기관이 추진할 마케팅 전략에 있어 인물 기반의 스토리텔링이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를 시사하는 대목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례가 공공 부문의 홍보 전략에 있어 중대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과거의 공급자 중심적인 홍보 방식에서 벗어나, 대중이 공감할 수 있는 서사와 고품질의 영상미를 갖춘 콘텐츠 제작이 필수적이라는 분석이다. 안세영 선수와 한국전력의 협업은 지역 연고성, 인물의 상징성, 메시지의 명확성이라는 세 가지 요소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며 브랜드 자산 가치를 한 단계 격상시킨 성공적인 모델로 남을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