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토일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연출 차영훈, 극본 박해영, 제작 스튜디오 피닉스·SLL·스튜디오 플로우, 이하 '모자무싸')에서 구교환과 고윤정을 둘러싼 오해가 8인회를 뒤흔든 가운데, 멈춰있던 구교환의 재능 엔진이 다시 돌기 시작했다.
지난 2일 방송된 5회에서 황동만(구교환 분)은 박경세(오정세 분)를 찾아가 8인회 탈퇴를 선언했다. 무가치하게 살기로 작정한 자신 대신 "빛나는 너희끼리 하라"며 선을 그은 것. 이에 죄책감을 느낀 박경세는 선배 박영수(전배수 분)에게 고혜진(강말금 분)도 모르는 과거를 고백했다. 자신의 최고작으로 꼽히는 '애욕의 병따개'가 사실은 황동만의 경험담을 훔쳐 3일 만에 완성한 시나리오였다는 사실이다. 박경세는 황동만의 재능이 자신을 앞지를까 두려워 평생 그를 무시하며 전전긍긍해 왔음이 드러났다.
황동만의 기행을 시나리오 소재로 가로채면서도 그를 낙오자 취급하는 멤버들의 위선에 실망한 박영수는 "황동만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은 독점이며, 허락 없이 아무도 못 쓴다"고 못 박았다. 이때 변은아(고윤정 분)가 나서 황동만의 재입단을 반대하며 "내가 황동만을 독차지해 그가 얼마나 빛나는 가치를 지녔는지 깨닫게 하겠다"는 포부를 밝혀 고혜진을 흥분시켰다. 두 사람의 관계를 오해한 8인회는 황동만과의 약속대로 '여자 생기면 아지트 출입 금지'를 해제했다.
한편 황동만은 변은아의 당선작을 가로채려던 마재영(김종훈 분)에게 분노하며 "보석같이 빛나는 인간의 것을 훔쳤다"고 정곡을 찔러 변은아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었다. 에필로그에서는 황동만과 찐친이 된 톱배우 장미란(한선화 분)이 깜짝 등장해 싸이의 '예술이야'를 열창하며 결혼식장을 압도하는 백미를 선사했다.
자신의 존재 이유를 증명하기 위해 싸워온 황동만이 변은아와 함께 꿈꾸던 '단 한 편의 작품'을 완성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이는 가운데, '모자무싸' 6회는 오늘(3일) 일요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사진='모자무싸' 방송분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