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Plus '이호선의 사이다'가 채리나의 고백과 시대착오적인 차별 사연을 다루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과 통쾌함을 동시에 선사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20회는 '일상을 산산조각 낸 실패'를 주제로 다양한 사연이 소개된 가운데, 분당 최고 시청률 0.7%(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날 방송에는 데뷔 33년 차 가수 채리나가 첫 연예인 사연자로 출연해 7년간 이어온 시험관 시술 실패의 아픔을 털어놓았다. 채리나는 "결과를 기다리는 시간이 공포였다"며 육체적·정신적 고통으로 힘들었던 시간을 회상했다. 특히 시술 중단 후 주변의 조심스러운 배려가 오히려 자신을 '아픔이 있는 사람'으로 가두는 것 같아 상처가 됐다는 속내를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이호선은 "배려가 배제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짚으며, "리나 씨는 이미 노래와 사랑을 낳은 사람이다. 이제는 자기 자신을 낳으라"는 따뜻한 처방을 건넸다. 격려를 얻은 채리나는 주변인들을 향해 "나 이제 괜찮으니 돌잔치든 어디든 마음 편히 불러라"고 외치며 한결 가벼워진 모습을 보였다.
이어 소개된 아들 강요와 손녀 차별에 시달리는 임산부의 사연은 출연진의 공분을 샀다. 시댁의 압박으로 첫째 딸이 남동생을 낳아달라며 울음을 터뜨리고 심리치료까지 받게 된 상황에 김지민은 "난임 센터를 다니며 아이를 간절히 기다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이런 사연이 있냐"며 눈물을 섞인 분노를 표했다.
이호선은 아내와 딸을 방관하는 남편의 태도를 강하게 질책하며 "아들은 중하고 딸은 가벼운 시대는 끝났다"고 일침을 가했다. 또한 차별을 일삼는 시댁을 향해 "여러분은 앞으로 손녀들도 못 볼 것"이라는 강력한 '사이다' 발언을 날려 시청자들의 속을 시원하게 했다.
진심 어린 위로와 날카로운 조언이 공존하는 SBS Plus '이호선의 사이다'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