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07 (일)

FIFA, 월드컵 5천억 '돈벼락'! 팰리스 이변 주인공?

김광현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닷새 앞둔 오늘(7일), 국제축구연맹(FIFA)이 사상 최초 48개국 체제로 확대된 이번 대회를 위해 전 세계 프로 구단들에 총 5천536억 원이라는 역대급 보상금을 확정 발표하며 축구계를 뒤흔들었다.

FIFA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선수를 차출한 구단들에 총 3억5천500만 달러(약 5천536억 원)를 지급한다. 이는 지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대비 70% 대폭 증액된 금액으로, 본선 참가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총 경기 수가 64경기에서 104경기로 대폭 확대된 대회 규모를 반영한 결과이다.

특히 이번 대회부터는 파격적으로 예선 기간에 선수를 차출한 구단에도 총 1억 달러(약 1천559억 원)가 보상으로 지급된다. 본선 기간에는 선수 인당 하루 약 5천 달러(약 779만 원)가 지급될 예정이다. 이로써 월드컵이라는 세계인의 축제를 위해 선수들을 내어주는 구단들의 재정적 부담이 크게 완화될 전망이다.

수많은 스타 플레이어를 배출하며 '돈벼락'의 주인공이 될 구단들의 면면도 공개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가 19명으로 가장 많은 선수를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시키며 최대 수혜 구단으로 등극할 것으로 보인다. 그 뒤를 이어 바이에른 뮌헨(18명), 파리 생제르맹(16명), 아스널(16명) 등 유럽 명문 클럽들이 높은 보상금을 챙기게 됐다.

FIFA, 월드컵 5천억 '돈벼락'! 팰리스 이변 주인공?
[사진=연합뉴스]

그러나 이번 발표에서 단연 눈길을 끈 것은 '이변의 주인공' 크리스털 팰리스였다. 전통의 강호 리버풀(11명), 레알 마드리드(10명)를 제치고 무려 12명의 선수를 월드컵에 보내며 빅 클럽 못지않은 보상금을 확보하게 된 것이다. 이는 팬들에게 '팰리스의 깜짝 도약'이라는 찬사를 이끌어내며 축구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FIFA의 클럽 보상금 제도는 2010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 때 처음 도입되어 구단들의 협력을 유도하고 선수 차출에 따른 손실을 보전하기 위한 취지로 운영되어 왔다. 이번 역대급 증액은 확대된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와 구단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확보하려는 FIFA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

오는 6월 12일 한국 시간으로 멕시코시티에서 성대한 막을 올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심장을 뛰게 할 준비를 마쳤다. 각 구단이 확보할 막대한 보상금이 선수 육성 및 팀 운영에 어떻게 활용될지, 그리고 월드컵이 낳을 새로운 스타들과 이야기에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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