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의 'AI 황제' 젠슨 황 CEO가 한국 방문 이틀째인 어제(7일) 하루에만 무려 두 차례 K-치킨을 섭렵하며 「치맥보다 좋은 건 없다」는 찬사까지 보내, 그의 한국 치킨 사랑이 단순한 기호를 넘어선 'K-치킨 퍼스트' 행보로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 전 세계 AI 산업을 이끄는 거물의 파격적인 K-치킨 사랑에 팬들은 물론 업계가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어제 오후 5시, 젠슨 황 CEO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두산베어스 홈경기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시구 후 엔비디아 단체 관람석으로 이동한 그는 곧바로 K-치킨 삼매경에 빠졌다. BBQ의 '크런치 순살 크래커' 무려 113마리(박스)를 배달 주문해 임직원들과 함께 취식하며 '치킨 퍼스트' 행보를 보였다. 그는 경기 도중 주위 사람들에게 「치맥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고 말하며 K-치킨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거침없이 드러냈다. 또한 야구 관람객들에게 팔도의 비락식혜, 해태htb의 포도봉봉, 오리온의 초코파이 등 한국 대표 음료와 과자를 나눠주며 스윗한 팬 서비스까지 선보였다.
야구 관람을 마친 황 CEO는 오후 7시 서울 강남구 깐부치킨 삼성점으로 자리를 옮겨 SK 최태원 회장과 '2차 깐부 회동'을 가졌다. 비즈니스 미팅 대신 K-치킨 앞에서 소맥으로 '러브샷'을 하는 등 격의 없는 모습으로 팬들을 열광케 했다. 특히 가게 밖으로 직접 치킨 2마리를 들고나와 취재진과 시민들에게 나눠주는 파격적인 팬 서비스를 펼쳐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최 회장 역시 화답하듯 'HBM칩' 과자와 비락식혜를 돌리며 훈훈함을 더했다. 깐부치킨 삼성점은 황 CEO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장소다. 그는 지난해 10월 방한 당시에도 이곳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국내 주요 총수들과 치맥 회동을 가진 바 있어 그의 'K-치킨 외교'의 상징적인 장소로 떠올랐다.
젠슨 황 CEO의 K-치킨 사랑은 방한 첫날부터 시작됐다. 지난 5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입구역 근처 삼겹살 구이 전문 식당 '형님 저요'에서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 국내 핵심 기업 총수들과 만찬을 즐긴 뒤, 2차 장소로 망설임 없이 BBQ 홍대입구점을 택했다. 그는 이곳에서 '황금올리브치킨' 등을 주문하며 첫날부터 K-치킨을 향한 일관된 애정을 과시했다. BBQ 관계자는 「젠슨 황 일행 방문 후 홍대입구점 금요일과 토요일 매출이 전주 대비 20% 넘게 늘었다」고 밝히며, 그의 '치킨 외교'가 가져온 즉각적인 경제적 파급 효과를 입증했다.
젠슨 황 CEO의 K-치킨 사랑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코엑스에서 열린 엔비디아 관련 행사에서도 「왜 한국 치킨이 세계 최고인지는 모르겠지만, 한국 치킨은 세계 최고」라고 극찬하며 일찌감치 K-치킨 마니아임을 공언했다. 심지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는 단골 한국식 호프집 '99치킨'을 직접 소개하며 주변에도 K-치킨의 매력을 전파하고 있다. 그의 변함없는 'K-치킨 퍼스트' 행보는 단순한 개인적 선호를 넘어, 글로벌 경제계 거물의 입맛까지 사로잡은 K-푸드의 세계적 위상과 한국 문화 콘텐츠의 힘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젠슨 황 CEO의 특별한 '치킨 외교'는 K-푸드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그의 한마디 한마디가 전 세계 팬들에게 K-치킨의 맛과 문화를 알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K-푸드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팬들은 AI 기술을 넘어 K-치킨까지 사랑하는 '인간미' 넘치는 그의 다음 행보에 벌써부터 열광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