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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상승무드 <직장의 신> 김혜수 돌직구 vs. 오지호, 초딩멘탈 본격 배틀

Kstarz 기자
시청률 상승무드 <직장의 신> 김혜수 돌직구 vs. 오지호, 초딩멘탈 본격 배틀
상승무드를 탔다. SBS ‘야왕’이 마지막 회였다는 점을 고려해볼 때 선전한 셈이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직장의 신’(극본 윤난중, 연출 전창근, 노상훈, 제작 KBS미디어/MI Inc.)’이 시청률 8.6%(AGB 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시청률 기준)을 기록, 전회보다 0.4% 상승했다. 지난 1일 주인공 ‘슈퍼갑’ 계약직 미스김(김혜수)의 화려한 등장과 함께 유쾌한 첫 출발을 알린 데 이어 2일 미스김과 그녀의 맞수 초딩멘탈 정사원 에이스 장규직(오지호)의 대결로 극의 재미와 긴장감이 더해지면서 시청률 상승무드를 이어갔다. 2화 ‘똥과 된장의 차이’에서 미스김과 장규직의 본격화된 배틀이 눈길을 끌었다. 초딩멘탈 에이스 장규직 팀장이 ‘굴러 들어온’ 계약직 미스김을 하찮은 존재로 무시하려 하지만 사사건건 부딪히는 것도 모자라 매번 미스김에게 당하면서 복수의 칼날을 갈기 시작한 것. 살사 바에서 섹시한 드레스를 입고 남자 댄서와 야릇한 포즈로 살사를 추는 미스김을 목격한 규직이 끈적한 춤을 추며 미스김을 자극하자 “더러움이 느껴집니다”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급기야 펄펄 날뛰는 규직의 가랑이 사이로 스테이플러로 ‘성희롱 신고 안내문’을 떡하니 찍었다. 회식 참석을 두고도 고성이 오갔다. 회식 참여를 종용하는 장규직에게 미스김은 “그건 소속이 있는 직원에게만 해당하는 경우지요. 무소속인 저의 경우, 불필요한 친목과 아부와 음주로, 몸 버리고 간 버리고 시간 버리는 자살테러 같은 회식을 이행해야 할 이유가 하등, 없습니다”라고 쏘아붙였다. 회식을 ‘자살테러’라 말할 수 있는 간 큰 사원이 몇이나 될까. 이색 배틀도 펼쳐졌다. 이른바 ‘캐셔 배틀.’ 정주리가 마트 주문 물량을 잘못 입력해 대형 사고를 친 탓에 수습하려다 벌어진 대결이다. 이때 지지 않으려고 나서는 장규직, 결과는 참패, 벌칙은 삭발이었다. 그러나 동화책을 계산 도중 바닥에 떨어뜨린 것으로 판명나면서 미스김의 반칙패로 게임은 끝났다. 미스김의 패는 의도된 결과였다. 이를 눈치 챈 무정한(이희준)은 미스김에게 게임에 져 준 이유를 물었다. “그냥 제가 진짜 똥이라서 진 것 뿐 입니다.” 정규직과 계약직의 현실을 비꼰 미스김의 촌철살인 같은 한마디였다. 시청자 게시판에도 다수의 공감 글이 올랐다. 실제 계약직 사원으로 근무했다는 한 시청자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불안정한 근무 상황에 처해 있는지 새삼 생각하게 됐다. 갈수록 정규직 문이 좁아지는 상황에 직장의 신이 설움 받고 차별받는 이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속 시원히 강펀치를 날리는 통쾌한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는 글을 남겼다. 취업준비생이라는 또 다른 시청자는 “취업준비생으로 드라마가 재밌다. 답답하고 막막하기도 하면서”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미스김 김혜수뿐 아니라 ‘더티 댄스’로 확실히 망가진 오지호의 연기력도 새삼 화제가 됐다. ‘코믹 연기의 지존’이라는 수식이 붙으며 한층 업그레이드 된 오지호의 코믹 연기에 시청자들은 크게 호응했다. 이희준의 자연스럽게 어색한 코믹 연기도 시선을 끌었다. 미스김을 눈엣가시로 생각하는 장규직과 달리 미스김에게 한 발 한 발 다가서는 순정파 무정한 역의 이희준. 버스정류장에서 미스김의 손을 덜컥 잡아 버린 무정한이 다음 회에 어떻게 나올 지도 궁금증을 유발하는 대목이다. “하찮은 전구에도 급이 다르다”는 정주리 역의 정유미의 차분한 내레이션은 진정성으로 다가왔다. 간만에 배꼽 잡고 웃다가도 다시 팍팍한 일상을 마주해야 하는 현실에 씁쓸해하는 우리의 모습과 닮은꼴이다. 첫 1,2회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강렬하게 출발한 ‘직장의 신.’ ‘뻔’하지 않은 ‘Fun’한 드라마로 시청자들의 오감을 만족시키고 있다. 미스김과 장규직의 2라운드 배틀, 그리고 미스김과 무정한의 일명 ‘버스정류장 사건’은 3부에서 펼쳐진다. 갈수록 긴장감과 재미를 더할 ‘직장의 신’ 3부는 8일(월) 밤 10시 KBS 2TV에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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