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며 7년 만에 단일 시즌 8연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LG는 리그 단독 선두를 굳건히 하며 시즌 초반 기세를 올리고 있다. 오스틴 딘의 결승 홈런이 승부를 결정지었으며,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도 나란히 승리를 챙겼다.
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2-1의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7년 만에 단일 시즌 8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 승리로 LG는 NC 다이노스에 패한 kt wiz를 3위로 밀어내고 리그 단독 선두 자리를 확고히 했다. LG가 정규시즌 8연승을 기록한 것은 2025년 3월 이후 처음이며, 2019년 4월 이후 7년 만에 거둔 쾌거다.
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하게 진행되었다. LG는 1회 오스틴과 문보경의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이후 롯데 선발 투수 나균안의 호투에 막혀 추가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7회초에는 필승조 우강훈이 1사 1, 2루 상황에서 대타 노진혁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1-1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8회말, LG는 선두 타자로 나선 오스틴이 롯데 투수 박정민을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결승점을 뽑았다. 9회말에는 마무리 투수 유영찬이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으며 승리를 지켰다. 결승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한 오스틴은 홈런 단독 선두(5개)로 올라섰다.
▲ LG 트윈스, 8연승 행진으로 리그 선두 질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홈 팀의 저력을 보여주며 키움 히어로즈를 6-2로 꺾고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로써 KIA는 7승 7패로 5할 승률을 회복하며 공동 4위로 올라섰다. KIA는 1-2로 뒤지던 5회말, 키움 선발 하영민의 제구 난조를 틈타 1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김선빈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타석에서 김도영이 좌월 만루홈런을 작렬시키며 순식간에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한 KIA의 외국인 타자 제러드 데일은 데뷔전 이후 1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외국인 타자 데뷔전 이후 연속 경기 안타 단독 2위 기록을 세웠다.
▲ KIA 타이거즈 5연승, 김도영 활약으로 상승세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는 방문 팀 두산 베어스가 팀 홈런 4개를 앞세워 SSG 랜더스의 마운드를 맹폭하며 11-3 대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두산은 롯데를 밀어내고 8위로 올라섰으며, SSG는 6연패의 늪에 빠지며 단독 4위에서 공동 4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에 합류한 베테랑 타자 손아섭은 이적 첫날 경기에서 시즌 마수걸이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2볼넷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두산은 1-2로 뒤지던 3회초 박찬호, 양의지의 연속 홈런으로 4점을 뽑아내며 5-2로 역전에 성공했다. 4회에는 정수빈, 박찬호의 연속 안타와 손아섭의 우중월 투런 홈런, 다즈 카메론의 중월 투런 홈런으로 5점을 추가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SSG 선발 투수 타케다 쇼타는 2이닝 동안 5피안타 5실점을 기록하며 부진을 이어갔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13.03까지 치솟았다.
또한, 창원NC파크에서는 NC 다이노스가 선발 타자 전원 안타를 기록하는 타선의 폭발력에 힘입어 kt wiz를 7-4로 꺾고 6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NC는 7승 7패로 공동 4위로 올라서며 선두권과의 격차를 좁혔고, kt는 공동 선두에서 3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NC는 0-1로 뒤지던 1회말, 상대 선발 고영표를 상대로 역전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어진 2회에도 고영표를 상대로 안타 3개와 사구 1개를 묶어 2득점 하며 7-1로 크게 앞서 나갔다. NC 선발 투수 드류 버하겐은 타선의 득점 지원 속에 5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데뷔 첫 승을 거두었다.
한편,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역대 한 경기 팀 최다 4사구를 얻어내는 끈질긴 집중력을 바탕으로 한화 이글스에 6-5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 승리로 삼성은 4연승을 기록하며 단독 2위로 올라섰고, 한화는 4연패에 빠지며 공동 5위에서 7위로 추락했다. 삼성은 6회까지 0-5로 끌려갔으나, 7회와 8회에 걸쳐 한화 불펜 투수들의 제구 난조를 틈타 차곡차곡 점수를 따라붙었다. 특히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2사 만루 기회를 잡은 삼성은 김서현 투수로부터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극적인 역전승을 완성했다. 삼성은 이날 16개의 볼넷을 얻어내며 한 경기 팀 최다 4구 타이기록도 세웠다. KBO리그 최고령 타자인 삼성 최형우는 2타수 1안타 3볼넷 1득점을 기록하며 역대 두 번째 2천600안타 고지를 밟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