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소노가 서울 SK와의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80-72로 승리하며 시리즈 2연승을 기록했다. 역대 6강 플레이오프에서 1, 2차전을 모두 승리한 팀은 25번의 전례에서 단 한 번도 탈락하지 않아, 소노는 창단 첫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1승만을 남겨두게 되었다.
고양 소노가 서울 SK와의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80-72로 승리하며 시리즈 2연승을 달렸다. 이번 승리로 소노는 창단 첫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겨두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앞서 1차전에서 SK를 105-76으로 대파했던 소노는 2연승을 기록하며 6강 PO 통과를 눈앞에 두게 되었다.
▲ 소노, 3쿼터 대역전극으로 SK 꺾어
경기 초반은 SK가 주도권을 잡았다. 핵심 포워드 안영준의 부상 결장 속에서도 SK는 최원혁, 김낙현, 김형빈의 3점 슛이 연이어 성공하며 17-6으로 앞서나갔고, 1쿼터를 26-15로 마쳤다. 2쿼터 들어 소노도 임동섭, 이정현, 최승욱의 외곽포로 추격을 시도했으나, SK의 오세근과 알빈 톨렌티노가 맞불을 놓으며 전반을 46-33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하지만 후반 시작 후 약 5분 10초 동안 SK를 무득점으로 묶어낸 소노는 17점을 연속으로 몰아넣으며 순식간에 전세를 뒤집었다. 3쿼터 소노는 30점을 폭발시키며 63-53으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초반 SK 워니의 연속 5득점으로 경기는 다시 박빙 양상을 띠었으나, 막판 이정현과 임동섭의 자유투, 네이던 나이트의 골밑슛 등으로 76-72를 만든 소노는 이어지는 SK의 턴오버를 틈타 케빈 켐바오의 덩크로 6점 차를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 4강 PO 진출 확률 100%의 의미
프로농구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승리한 팀의 4강 PO 진출 확률은 역대 25번의 사례에서 100%였다. 이는 6강 PO에서 첫 두 경기를 모두 잡으면 사실상 시리즈를 통과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소노는 이번 2연승으로 그 '100% 확률'을 확보하며 창단 첫 4강 PO 진출이라는 구단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 가능성을 높였다. 소노의 에이스이자 정규리그 MVP인 이정현은 이날 22점 6어시스트로 승리의 주역이 되었으며, 켐바오가 19점 5어시스트, 임동섭이 13점을 보탰다. SK에서는 워니가 19점 14리바운드, 톨렌티노가 10점을 기록했다.
▲ 3차전 향방과 SK의 과제
두 팀은 오는 16일 고양으로 장소를 옮겨 3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서 3점 슛 21개를 얻어맞고 완패했던 SK는 2차전에서도 연패하며 탈락 위기에 몰렸다. SK는 핵심 포워드 안영준이 종아리 부상으로 3차전 출전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SK는 초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점, 그리고 후반 집중력 저하가 패인이었다. 3차전에서는 SK가 안영준의 공백을 어떻게 메우고, 소노의 맹렬한 추격에 어떻게 대응할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이기지 않으려는' 경기를 했다는 의혹을 받으며 KBL 재정위원회까지 갔던 SK가 소노에 2연패를 당하며 오히려 더 큰 위기에 봉착하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