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태권도 청소년 대표팀이 세계선수권 대회를 여자부 종합 3위와 남자부 종합 4위로 마감하며 차세대 주역들의 국제 경쟁력을 확인했다. 금메달 3개를 포함해 총 7개의 메달을 수확했으나, 직전 대회 성적에 못 미치는 결과를 받아들며 유소년 육성 체계의 혁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개최국 우즈베키스탄과 중국이 각각 남녀부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태권도 판도의 급격한 변화를 예고했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마샬아츠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진행된 2026 세계태권도연맹(WT) 세계태권도청소년선수권대회가 일주일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대회 마지막 날 한국 대표팀은 남자 51㎏급 김하랑과 여자 52㎏급 김보민, 63㎏급 문지담이 출전하여 추가 메달 사냥에 나섰으나 전원 메달 획득에 실패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최종 성적은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로 집계되었다.
▲ 타슈켄트 대회 폐막과 대한민국 대표팀 최종 성적 지표
대한민국은 이번 대회에서 남자부 종합 4위(금 1, 은 2, 동 2개)와 여자부 종합 3위(금 2개)를 기록했다. 이는 2년 전 춘천에서 열린 2024년 대회에서 남녀부 모두 준우승을 차지했던 것과 비교해 하락한 수치다. 개별 성과를 보면 남자 78㎏ 초과급의 엄시목이 금메달을 목에 걸며 중량급의 희망을 쐈고, 여자부에서는 49㎏급 이시우와 유소년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낸 이근미가 청소년 무대에서도 세계 정상에 오르며 2연패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59㎏급 하지웅은 값진 은메달을 추가하며 국제 대회 적응력을 증명했다.
▲ 종주국 위상 흔들리는 데이터 지표와 세계 판도 변화
이번 대회 데이터에서 주목할 점은 중앙아시아 세력의 급격한 부상과 중국의 독주 체제다. 개최국 우즈베키스탄은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사상 처음으로 남자부 종합 우승을 차지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는 과거 한국 중심의 기술 체계가 전 세계적으로 상향 평준화되었음을 의미하며, 전자 호구 시스템에 최적화된 우즈베키스탄의 체력적 우위와 전술적 대응이 성과로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여자부에서는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를 챙긴 중국이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아시아권 내 경쟁 구도가 더욱 치열해졌음을 입증했다.
▲ 유스 올림픽 연계 및 2028년 페루 리마 대회 대응 과제
국제 무대에서의 성적 하락은 향후 유스 올림픽과 성인 국가대표팀 세대교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세계태권도연맹은 대회 종료 후 차기 개최지인 페루 리마로 대회기를 전달하며 2028년 대회를 기약했다. 한국 태권도가 종주국의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훈련량 증대보다는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전술 개발과 유망주 단계에서의 국제 경기 경험 확대가 필수적이다. 특히 고등부 선수들이 성인 무대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력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는 과학적 육성 매뉴얼 구축이 시급한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