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연출 김진용 이주원 김기호 안지선 방성수 박은진/작가 노민선)가 유재석의 숏폼 드라마 감독 데뷔 프로젝트를 가동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지난 2일 방송된 '숏폼 드라마 프로젝트' 편은 수도권 가구 시청률 4.8%, 분당 최고 시청률 6.3%를 기록하며 토요일 예능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 감독은 구체적인 대본도 없는 상태에서 기세 하나로 캐스팅을 밀어붙였다. 첫 번째 타깃이 된 배우 김석훈은 15년 만의 멜로 갈증을 자극하는 유재석과 하하의 감언이설에 휘말렸다. 이어 하하는 'OST의 여왕' 백지영에게 전화를 걸어 AI가 작곡한 다소 난해한 곡을 들려줬음에도, 백지영이 "마이너한 게 내 스타일"이라며 쿨하게 수락해 '초스피드' 섭외의 정점을 찍었다.
거물급 배우 황정민이 길을 지나가다 우연히 포착되는 행운도 따랐다. 유재석 일행은 도망가는 황정민을 뒤로하고 구경 나온 배우 김성균을 곧바로 낚기 시작했다. 이들은 김성균에게 투자 유도는 물론, 식비를 아끼기 위한 가성비 촬영 계획과 집 대여, 상의 탈의 허락까지 얼렁뚱땅 받아내며 웃음을 안겼다. 김성균은 "들은 스토리가 없다"며 황당해하면서도 결국 유 감독의 거침없는 추진력에 넘어갔다.
방송 말미 예고편에는 베일에 싸인 여주인공과 김석훈, 김성균이 합류한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로맨스부터 치정 멜로까지 모든 장르를 비빔밥처럼 섞은 유재석 감독의 데뷔작 '동생이 훔친 내 여자를 다시 뺏기로 했다'가 제목부터 예사롭지 않은 전개를 예고하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MBC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MBC '놀면 뭐하니?' 방송분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