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0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제81회 US여자오픈 2라운드, '핫식스' 김세영이 1타를 잃었지만 선두와 단 1타 차 공동 3위로 우승을 향한 뜨거운 레이스를 이어가 팬들의 심장을 뛰게 했다. 전인지와 유현조도 공동 3위에 합류하며 'K-골프'의 강력한 우승 합창이 기대되는 가운데, 김효주, 박성현, 고진영 등 세계적인 선수들의 예상 밖 컷 탈락은 이번 대회의 예측 불가능한 드라마를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단독 2위로 경기를 시작했던 김세영은 2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3개를 기록하며 1오버파 72타를 쳤다. 중간 합계 3언더파 139타를 기록하며 전날보다 한 계단 내려앉은 공동 3위에 랭크됐다. 그러나 공동 선두인 한국계 앨리슨 리(미국)와 인뤄닝(중국)의 중간 합계 4언더파 138타와는 단 1타 차이에 불과해, 남은 라운드에서 언제든 역전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저력을 보여줬다. '골프 여제'의 끈질긴 추격이 벌써부터 팬들을 열광시키고 있다.
공동 3위권에는 김세영뿐 아니라 '덤보' 전인지와 '라이징 스타' 유현조가 나란히 이름을 올리며 한국 선수들의 강력한 우승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특히 2015년 이 대회 챔피언인 전인지는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8타를 몰아치며 공동 3위로 수직 상승, 11년 만의 타이틀 탈환에 대한 기대감을 폭발시켰다. 지난해 KLPGA 투어 대상을 거머쥐며 스타덤에 오른 유현조 또한 2라운드에서 이븐파 71타를 기록하며 중간 합계 3언더파 139타로 공동 3위에 안착, 세계 무대에서의 저력을 입증했다. 이 외에도 베테랑 신지애와 이소미 등 다수의 한국 선수들이 컷을 통과하며 남은 라운드에서 'K-골프'의 뜨거운 바람을 예고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는 '예측 불가능한 드라마'라는 별명답게 충격적인 이변도 속출했다. 과거 우승 경력이 있는 김효주(중간 합계 9오버파 151타)와 박성현(중간 합계 8오버파 150타)은 물론,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중간 합계 12오버파 154타)까지 대거 컷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들의 이름이 최종 리더보드에서 사라지자 팬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으며, 이는 US여자오픈의 높은 벽과 예측 불허의 전개에 대한 또 다른 증거가 됐다.
총상금 1천250만달러가 걸린 제81회 US여자오픈의 우승컵은 과연 누구의 품에 안길까. 단 1타 차 접전이 펼쳐지는 선두권에서 '베테랑' 김세영이 '뒤집기' 우승을 일궈낼지, 아니면 '전 챔피언' 전인지나 'KLPGA 대상' 유현조가 깜짝 선두로 치고 올라올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세계적인 스타들의 예상치 못한 탈락으로 더욱 예측 불가능해진 이번 US여자오픈은 그야말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