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06 (토)

홍명보의 투혼 메시지 "손흥민, 월드컵 즐겨라!"

김광현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초읽기에 들어선 가운데,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이 태극전사들의 최고 강점으로 '투혼'을 꼽으며 주장 손흥민에게는 '즐기는 월드컵'을 당부하는 묵직한 메시지를 던져 국민적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2026년 6월 6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입성한 홍명보호는 조별예선 첫 경기를 앞두고 비장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이날 FIFA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번 월드컵에 임하는 태극전사들의 최고 강점으로 '투혼'을 지목하며 한국 축구의 DNA를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그는 「월드컵은 꿈의 무대다. 모든 축구인의 꿈 그 자체.」라며 선수들의 열정을 독려했다.

선수 4회, 수석코치 1회, 사령탑 2회 등 통산 7번째 월드컵 무대를 밟는 베테랑 감독 홍명보는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었다. 당시 주장이었던 그는 영광의 기억이 현재 선수들에게 부담이 아닌 '즐기는 무대'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었다. 과거의 성과에 갇히지 않고 오직 현재와 미래를 바라보는 감독의 확고한 철학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홍명보의 투혼 메시지
[사진=연합뉴스]

특히 국민적 기대의 중심에 선 주장 손흥민에 대해 홍 감독은 깊은 배려와 믿음을 드러냈다. 그는 「손흥민은 국민적 기대라는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스스로 너무 많은 압박감을 주지 않기를 바란다. 감독으로서 그 짐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에이스를 향한 굳건한 신뢰와 함께 섬세한 지도력을 엿보였다. 또한 상당수의 유럽파 선수들 덕분에 태극전사들에게는 '세계 무대에 대한 두려움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평가하며, 이제 대한민국이 '어쩌다 이변을 일으키는 팀'이 아닌 '세계 정상급 강팀'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는 확고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미 미국 유타주 헤리먼에서 진행된 단체 사진 촬영에서도 선수들은 그 어느 때보다 밝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훈련에 임하며 다가올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들의 눈빛에서는 승리를 향한 뜨거운 열정과 '강팀'으로서의 면모가 엿보인다.

홍명보 감독의 확고한 비전과 선수단의 높아진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가 단순히 '이변을 일으키는 팀'을 넘어 '세계 정상급 국가들과 당당히 경쟁하는 강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희망찬 기대감이 넘치고 있다. 과달라하라의 열기 속에서 펼쳐질 태극전사들의 뜨거운 '투혼'이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심장을 뛰게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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