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07 (일)

'홍명보호 첫 상대' 체코, 20년 한 풀러 텍사스 입성…'뜨거운 팬심' 폭발!

김미나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홍명보호'의 첫 상대로 나서는 체코가 약 1천 명의 팬들이 운집한 가운데 미국 베이스캠프에서 첫 훈련을 성공적으로 시작하며, 20년 만의 본선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체코 대표팀은 현지시간으로 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7일) 미국 텍사스주 맨스필드에 위치한 베이스캠프, 텍사스 헬스 맨스필드 스타디움에서 첫 훈련에 돌입했다. 전날 차분했던 호텔 입성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열기가 스타디움을 뒤덮었다. 약 1천 명의 팬들이 훈련장을 가득 메우며 '동네잔치'를 방불케 하는 뜨거운 환대와 응원을 보냈다. 2006년 독일 월드컵 이후 무려 20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된 체코 선수단에 대한 팬들의 갈증과 기대감이 폭발하는 순간이었다. NHL 댈러스 스타스 소속 라데크 팍사 등 다양한 국적의 팬들이 체코 유니폼을 입고 열띤 환호를 보냈다.

미로슬라프 코우베크 감독이 이끄는 체코는 다가올 한국과의 첫 경기를 앞두고 전력을 다듬는 데 집중했다. 간판 공격수 파트리크 시크 등 과테말라와의 최종 평가전에서 주전으로 나섰던 핵심 선수들은 주로 가벼운 회복 훈련에 집중하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반면 '2m 장신 공격수' 토마시 호리 등을 중심으로 한 일부 선수들은 롱볼, 롱킥, 측면 크로스 등 체코 특유의 높이와 파워를 활용한 공격 전술 훈련에 매진하는 모습이었다. 훈련 내내 선수들은 진지하게 전술을 소화하며 홍명보호와의 일전을 준비했다.

'홍명보호 첫 상대' 체코, 20년 한 풀러 텍사스 입성…'뜨거운 팬심' 폭발!
[사진=연합뉴스]

열띤 응원 속에서 체코 축구팬들의 기대와 동시에 한국팀에 대한 경계심도 엿볼 수 있었다. 현지에서 만난 체코 팬 미로슬라프는 KSTARS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월드컵 준비를 정말 잘한 것 같다. 체코 선수들은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을 것 같다. 한국전은 우리에게 어려운 경기 될 것」이라며 '홍명보호'에 대한 높은 평가와 함께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는 20년 만의 월드컵 무대에서 첫 승을 향한 체코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팬들의 뜨거운 응원과 환대에 감동한 체코 선수들은 다가올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하며 훈련을 마무리했다. 한국시간으로 오는 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펼쳐질 한국과의 운명적인 첫 경기를 앞두고 체코는 이제 모든 전열을 가다듬었다. 20년 만에 월드컵 무대를 밟은 체코가 '홍명보호'를 상대로 어떤 저력을 보여줄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뜨거운 대결의 서막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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