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07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14경기 연속 안타와 함께 시즌 타율 0.324로 MLB 전체 4위에 오르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바람의 손자’ 이정후는 이날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장하여 4타수 2안타 1도루 1득점을 기록, 지난 달 15일부터 시작된 개인 최장 1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그의 방망이는 멈출 줄 몰랐고, 시즌 타율은 어느덧 0.324(216타수 70안타)까지 치솟아 메이저리그 규정 타석을 채운 타자들 가운데 전체 4위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써내려갔다. 비록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연장 10회말 끝내기 득점을 허용하며 2-3으로 아쉽게 패했지만, 이정후의 존재감만큼은 그 어느 때보다 빛났다.
이정후가 연일 핫한 타격감을 뽐내는 동안, 코리안 빅리거들의 희비는 극명하게 엇갈렸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송성문은 뉴욕 메츠전에서 2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 1도루로 맹활약하며 빅리그 데뷔 후 두 번째 멀티히트와 함께 첫 3차례 출루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는 비록 시즌 타율 0.194로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이날 활약은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앞으로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반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김하성은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의 시즌 타율은 0.096으로 더욱 하락하여 타격 부진 탈출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정후의 신들린 듯한 활약과 송성문의 반짝이는 존재감, 그리고 김하성의 깊어지는 침묵은 2026년 6월 7일, 메이저리그를 누비는 한국인 선수들의 현재 위치를 여실히 보여주는 단면이었다.
이정후는 꾸준함과 압도적인 타격감으로 리그 최상위권 타자로 완벽하게 자리매김하며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반등을 이끌 핵심 동력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각자의 위치에서 고군분투하는 한국인 빅리거들이 앞으로 어떤 드라마를 써나갈지 야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