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커플들의 19금 동거기 ‘더 러버’가 베일을 벗어 화제가 되고 있다.
2일 Mnet ‘더러버’가 첫방송됐다. 이 드라마는 20~30대 4쌍의 동거커플을 통해 함께 사는 남녀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가장 개인적이고 보편적인 이야기를 옴니버스식 구성으로 다룬 드라마다.
결혼 대신 동거를 택한 30대 리얼 커플 오도시(오정세)와 류두리(류현경)는 이미 알콩달콩한 감정보단 부부 같은 사이로 지낸지 오래이다. 오도시가 류두리가 양치하는 옆 화장실 변기에 앉아 소변을 보던중 결국 매너없이 큰일까지 보자 류두리의 분노를 유발하는 모습은 배꼽을 잡게 하기 충분했다. 누나 류두리의 동거를 반대하며 기회만 되면 오도시의 뒷담화를 퍼붓는 누나바보 동생의 등장부터 시사프로를 보던 중 뜬금없는 스킨십을 해오는 오도시와 낭만없는 스킨십에 분노하는 류두리의 모습도 눈길을 모았다. 오래된 연인들의 동거 중 시시콜콜한 갈등을 건드리며 생활밀착형 동거기의 면모를 드러냈다.
띠동갑 연상연하커플 정영준(정준영)과 최진녀(최여진) 커플도 코믹한 매력은 뒤지지 않는다. 정영준이 최진녀의 몸매가 뚱뚱하다고 질타했고 최진녀는 토라졌다. 이에 정영준은 사과편지로 자신의 마음을 대신했다. 그런데 여기에 반전이 있었다. 정영준의 편지 속 글자의 맞춤법이 엉망진창이었던 것.
동거 초보 사랑꾼 커플 박환종(박종환) 하설은(하은설) 커플 역시 시시콜콜한 일로 갈등을 빚었다. 박환종은 부대찌개를 퍼주는 하설은이 자신의 그릇에 콩나물만 퍼주자 볼멘소리를 냈다. 정작 하설은은 자신의 그릇엔 고기만 잔뜩 펐던 것.
브로맨스 커플도 있다. 이날 이재준(이준재)의 집에 타쿠야가 룸메이트로 들어오면서 이들의 동거가 시작됐다. 꽃미남 타쿠야와 자꾸 스킨십을 하게 되는 상황에 재준은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가운데 침대가 하나 밖에 없는 상황에서 타쿠야는 바닥에서 잠을 이루지 못한다며 하루만 침대에서 함께 재워달라고 부탁해 재준을 두근거리게 했다. 두 사람의 브로맨스 케미가 첫방송부터 눈길을 모았다.
이렇듯 ‘더 러버’는 네 커플들의 생활밀착형 동거 스토리를 옴니버스 식으로 다양하게 펼쳐보이는 신선한 시도로 눈길을 모았다. 19금 드라마로 수위가 높은 대사와 야한 장면들이 등장하지만 그런 야한 설정에만 기대지 않고 생활속에서 동거커플들의 시시콜콜한 갈등을 위트있게 건드리며 공감을 자아내는 점이 미더웠다. 앞으로 ‘더러버’가 또 어떤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동거커플들의 리얼한 풍경을 펼쳐보일지 궁금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