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의 제러드 데일이 KBO리그 데뷔 이후 1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외국인 타자 연속 경기 안타 부문 2위에 올랐다. 이는 2003년 로베르토 페레즈와 2015년 루이스 히메네스의 기록을 넘어선 수치다.
KIA 타이거즈의 호주 출신 아시아쿼터 선수 제러드 데일이 KBO리그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데일은 2026 시즌 개막 이후 눈부신 활약을 이어가며 데뷔전부터 현재까지 13경기 연속 안타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외국인 타자 부문에서 역대 두 번째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그의 타격 능력을 증명하고 있다.
▲ 데일의 기록 행진 현황
이번 기록은 2026년 4월 1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완성되었다.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3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데일은 키움 선발투수 하영민의 초구를 정확하게 받아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 안타로 데일은 KBO리그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29일 SSG 랜더스전부터 시작된 자신의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13경기로 늘렸다.
이로써 데일은 2003년 로베르토 페레즈(당시 롯데 자이언츠)와 2015년 루이스 히메네스(LG 트윈스)가 기록했던 12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넘어섰다. 두 선수 모두 뛰어난 타격을 선보였던 외국인 타자였기에, 데일의 이 기록은 더욱 주목받고 있다.
▲ 역대 기록 비교 및 데일의 선수 경력
KBO리그 외국인 타자 역대 최장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은 2003년 이시온(당시 롯데 자이언츠)이 세운 16경기이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이시온(본명 마리오 엔카르나시온)은 당시 등록명을 이시온으로 사용하며 장기간의 안타 행진을 펼쳤다. 국내 타자를 포함한 전체 선수 중에서는 1982년 김용희 롯데 2군 감독이 롯데 소속으로 기록한 18경기가 역대 최장 기록으로 남아있다.
데일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호주 국가대표로 출전한 이력이 있으며, 올해 KBO리그가 새롭게 도입한 아시아 쿼터 선수 중 유일한 야수다. 개막전에는 출전하지 못했지만, 다음 경기부터 주전 자리를 꿰찬 이후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그의 타율은 0.348에 달했으며,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은 그의 꾸준함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그의 활약은 KIA 타이거즈의 팀 성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