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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KBO 역대 최다 4사구 18개 허용…삼성전서 뼈아픈 기록 경신

서은수 기자
한화, KBO 역대 최다 4사구 18개 허용…삼성전서 뼈아픈 기록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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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2026년 4월 14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KBO 역대 한 경기 최다 4사구 신기록인 18개를 허용하는 뼈아픈 기록을 세웠다. 이날 경기에서 한화 투수진은 볼넷 16개와 몸에 맞는 공 2개를 기록하며 기존 기록을 1개 초과했다. 이는 2020년 SK 와이번스가 세웠던 한 경기 팀 최다 볼넷 기록과 타이를 이루는 수치이기도 하다.

한화 이글스가 2026년 4월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SOL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KBO 역대 한 경기 최다 4사구 신기록인 18개를 허용하는 흑역사를 썼다. 이날 경기에서 한화 투수진은 볼넷 16개와 몸에 맞는 공 2개를 기록하며 기존 한화가 보유하고 있던 17개의 기록을 넘어섰다. 이는 2020년 9월 9일 SK 와이번스가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기록했던 한 경기 팀 최다 볼넷 16개와 동률을 이루는 수치이기도 하다.

▲ 김서현의 악몽, 1이닝 7개의 4사구

이날 경기의 충격적인 기록은 특히 마무리 투수로 등판한 김서현의 부진에서 두드러졌다. 김서현은 8회 2사 1,2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으나, 내리 3개의 볼넷을 허용하며 6-5로 추격을 허용했다. 9회에도 등판한 김서현은 영점을 잡지 못한 모습을 보이며 1사 2루 상황에서 대타 김재상에게 스트레이트 볼넷, 박승규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주었고, 2사 만루 상황에서는 최형우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6-6 동점을 허용했다. 악몽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김서현은 후속 타자 이해승에게마저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결국 역전을 허용했다. 이는 김서현 개인적으로 1이닝 동안 볼넷 6개와 몸에 맞는 공 1개, 총 7개의 4사구를 쏟아낸 충격적인 결과였다. 이날 한화가 내준 팀 16번째 볼넷이자 18번째 4사구였다.

▲ 양 팀 합계 25개 4사구, 역대 최다 기록 경신

이날 경기는 한화 투수진의 제구 난조뿐만 아니라 삼성 투수진 역시 7개의 4사구를 기록하며 양 팀 합쳐 총 25개의 4사구를 쏟아냈다. 이는 한 경기 최다 4구 기록을 경신하는 수치로, 기존 기록은 2001년 9월 22일 한화-삼성전과 2009년 7월 16일 두산-삼성전에서 기록된 22개였다. 선발 투수 문동주는 5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총 5개의 4사구(볼넷 4개, 사구 1개)를 기록하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이후 등판한 불펜 투수들도 제구 난조를 면치 못하며 볼넷을 연이어 허용했다. 6회 김종수, 7회 박상원, 이민우, 정우주, 8회 이상규와 조동욱까지 투수 교체가 이어졌지만, 4사구 행진은 멈추지 않았다.

▲ 4시간 9분의 대혈투, 17,000명 관중의 한숨

결국 이날 경기는 6-5로 삼성이 짜릿한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17개의 잔루를 남겼고, 한화는 13개의 잔루를 기록하며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1만 7천 명의 만원 관중은 4시간 9분에 걸친 긴 경기를 힘겹게 지켜봐야 했다. 잦은 투수 교체와 볼넷, 몸에 맞는 공의 연속으로 경기의 흐름은 답답하게 이어졌다. 한화 이글스는 이번 경기를 통해 KBO 역사에 굵은 오점으로 남을 기록을 세우며 다음 경기를 기약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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