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소노의 에이스 이정현이 서울 SK와의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양 팀 최다 22점을 득점하며 팀의 2연승을 견인했다. 생일을 맞은 이정현은 팬들의 뜨거운 축하 속에 4강 진출 확률 100%를 확보하는 기쁨을 누렸다.
고양 소노의 간판스타 이정현이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2026년 4월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PO 2차전에서 이정현은 양 팀 최다인 22점을 기록하며 팀의 80-72 승리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이는 이틀 전 열린 1차전에서 3점 슛 6개를 포함해 29점을 쏟아부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던 활약을 이어간 결과다. 이정현의 연이은 맹공은 소노가 적진에서 2연승을 거두며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도록 만들었다.
▲ 이정현, SK전 22점 맹활약으로 팀 연승 견인
경기 초반, 소노는 SK의 강한 압박에 고전하며 전체적으로 힘든 경기를 펼쳤다. 이정현 역시 전반에는 7점에 그치며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3쿼터에 접어들면서 이정현은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그는 3쿼터에만 12점을 몰아치며 팀의 대반격을 이끌었다. 이러한 집중력 있는 활약 덕분에 소노는 전반의 부진을 씻고 후반에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동력을 얻었다.
▲ 3쿼터 대반격 이끈 집중력 과시
이정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SK가 오늘은 다르게, 더 강하게 나올 거로 예상하고 들어갔는데 예상보다도 강해서 초반에 힘들게 끌려다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선수들 간의 소통을 강조하며 "그래도 선수들끼리 더 벌어지지 않게 따라가자고, 끝까지 가자고 얘기한 것이 후반의 원동력이 돼 기분 좋게 승리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1차전과 비교하며 "1차전엔 리바운드 이후 템포 푸시가 잘 이뤄졌는데, 오늘 전반엔 잘 나오지 않았다. 선수들과 계속 그 부분에 신경 쓰며 우리의 농구를 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네이던 나이트와 이기디우스 모츠카비추스가 자밀 워니를 막아주며 리바운드 이후 첫 패스를 빠르게 연결해준 덕분에 3쿼터 좋은 경기력이 나올 수 있었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 생일날 겹경사, 팬들의 응원에 감동
특히 이날은 이정현이 만 27세 생일을 맞은 날이었다. 팀의 승리와 함께 생일을 축하받은 이정현은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그는 "전반에 경기가 원하는 대로 잘 풀리지 않았는데, 하프타임에 팬들이 노래를 불러주시고 경기 이후에도 제가 인터뷰를 마치기를 기다리시며 계속 이름을 외쳐주셨다"면서 "들으면서 뭉클했고 감동했다"며 팬들에 대한 감사함을 표현했다. 이어 "이제 홈으로 가는 만큼 더 좋은 경기력으로 많은 응원해주시는 팬들 앞에서 확실히 마무리 짓고 싶다"며 4월 16일과 18일 안방인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펼쳐질 3·4차전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그는 "마음 같아선 당연히 3차전에 끝내고 싶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이 농구"라면서 "다시 1차전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하면서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경기로 홈에서 마무리하고 싶다. 오늘 승리는 오늘만 기뻐하고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